밴쿠버 마라톤의 공식후원호텔이라길래 묵었습니다. 공식이라곤 하지만, 역까진 꽤나 멀어 불편했고, 공식호텔치고는 서비스도 셔틀버스 뿐 이었습니다. 조식도 뷔페개시시간을 앞당기거나 하는게 아니라, 작은 카운터 바가 있어, 유료로 빵 등을 팔고 있더군요. 공식후원호텔에 걸맞는 자격은 없다고 생각해요. 또한, 이 가격의 호텔로서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프런트 기능이 빈약해, 2개 뿐인 카운터는 체크아웃시엔 엄청 혼잡했습니다. 아메니티도 빈약했고, 벨보이는 보이지도 않아, 스스로 짐을 나르는게 빠르겠더군요. 컨벤션센터를 이용하는 손님을 대상으로 하는 호텔인지라, 관광객이나 가족동반으로 온 손님은 신경도 쓰지 않는 눈치였어요. 시내중심지랑 떨어져 있고, 스탠리공원과도 가깝다는 이점도 있지만, 나쁜 점도 많았어요. 아침에 스탠리공원에서 죠깅을 하고, 점심때 돌아와 샤워를 할 수 있다는 게 좋았습니다. 그 대신, 시가지랑 떨어져 있어, 쇼핑을 주 목적으로 하는 분에겐 적합하지 않습니다. 근처에 유기농음식을 파는 슈퍼가 있어요. 버스를 잘 타신다면 수상버스를 이용하지 않고도 노스뱅크에 빨리 갈 수 있다는 것도 편리했어요. 굴을 좋아하신다면, 인근 요트하버에 있는 해산물 요리가게를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