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한 규모에 고풍스럽고 차분한 느낌이 드는 인테리어라 런던의 19세기 건물 안에서 편안하게 지낸다는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프론트에서 일하는 아저씨, 1층 레스토랑의 웨이트레스, 심지어 방청소 해주시는 분까지...혹시 연기자들이 알바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훈남훈녀들이더군여. 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좋은 로케이션입니다.
The Official London Theatre Guide(한달에 2번 발행)에 실린 지도의 거의 정중앙에 위치한 호텔이라, 레미제라블을 상영하는 Queen's 극장, 유서 깊은 Royal Opera House이 반경2∼300m 이내에 있습니다. 야간상영을 보고 나오니 10시 반정도였는데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을 걸어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호텔 근처에는 야외 테이블석을 갖춘 레스토랑으로 활기를 띄는데 가벼운 이탈리안 요리등을 맛볼 수 있습니다.
이 호텔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바로 요금입니다. Ritz나 Savoy 급이 아닌데도 상당히 비싼 편이죠. 둘이서 숙박했던 2층의 더블룸 숙박료는 £310에다 세금이 별도로 £46였습니다.
그치만 욕실과 화장은 새것인데다 사용하기에도 편리했고, 숙박비에 포함된 조식은 과일 종류가 풍부한 뷔페식이었고 11시(일욜은 12시)까지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포석길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구경하면서 든든하게 아침을 먹어두면 점심을 가볍게 때울 수 있어 식대가 별로 안든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