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비행편을 놓쳐버려서 아시아나 항공사에서 저희 가족을 위해 이 호텔을 예약해주었어요. 그 다음날 바로 비행기를 타야 해서 딱 하루만 머물러야 했죠. 아쉽게도 저희에겐 다른 선택권은 없었습니다. 인천 공항에서 차로 30분 정도 소요 되었고요. 호텔 주변엔 아무 것도 없더군요. 작은 상점과 식당, 그리고 논밭이 다였어요. 호텔 규모도 매우 작았고, 객실도 매우 작았죠. 침대도 너무 딱딱했어요. 다행히 영어 채널이 몇 개 있었어요. 방안에는 라면, 과자, 간단한 음료거리를 위한 자동판매기도 있었고, 이 기계를 이용하려면 원화가 필요했어요. 저녁시간이 지난 9시였는데, 약 20여명의 경유 승객을 위한 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지하에서 식사를 했어요. 돼지고기, 으깬 감자와 각종 반찬류였죠. 선택도 없었고, 메뉴판도 없었어요. 아침 식사로 나온 스크램블 에그, 햄, 그리고 버터와 잼을 곁들인 토스트는 저녁 식사보다는 훨씬 나았어요. 역시나 메뉴판도 없고 우리에겐 선택사항도 없었죠. 하지만, 다음 비행기를 타기 전 잠을 잘 수 있었고, 식사도 해결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