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있는 트럼프는 너무나도 비싸서 감히 생각도 못했는데 이곳은 1만엔 전후. 전 56층의 1킹베드 스위트의 시티 뷰에서 3박 했습니다. 처음에는 꼭 스트립 뷰로 할거야 라고 고집하고 있었는데 시가지나 간선도로의 조명 스트라토스피어 타워, 멀리는 산들도 보이고 시티 뷰 자체는 매우 훌륭했습니다. 실내는 이전 이용했던 전 객실 스위트 타입의 베네치안과 비교하면 그다지 넓지는 않지만 사용하기에는 충분히 넓습니다. 냉장고는 텅텅 비어 있어서 음료수 등을 넣을 수있고, 전자레인지, 디스포저가 붙어 있는 계수대와 간단한 조리가 가능한 키친이 있습니다. 욕실은 상당히 넓어 180센티가 넘는 저도 다리를 쫙 펼수 있을 정도의 제트스파 욕조, 샤워 부스, 화장실, 세면 대에서는 텔레비전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샴푸, 컨디셔너, 비누가 준비되어 있고, 슬리퍼가 없는게 의외였습니다. 호텔외관은 뻔쩍뻔쩍해서 눈에 잘 띕니다. 로비나 실내자체는 오히려 차분한 색조로 그나름대로 센스를 느끼게 합니다. 또, 스트립 부근 일대에는 편의점 같은 곳이 없습니다. 대신 이 호텔의 바로 맞은편에 있는 노스트롬 백화점(패션쇼의 일각)을 빠져나가면 ABC스토어가 있어서 간단한 식료품을 살 수있는데 혼자하는 여행에는 정말 도움이 되는 곳입니다. 안좋았던 점··미국 호텔의 공통되는 점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역시 객실의 청소 상태는 별로였습니다. 특히 제가 숙박한 객실은 화장실이 더럽혀진 채였는데 돌아가는 마지막 날까지 그대로 였습니다. 또, 많은 분이 지적한 한밤중에 들려오는 화물열차의 소음..정말로 너무나도 깜짝놀라서 벌떡 일어나보니 새벽 2시 반이었습니다. 호텔의 바로 옆에 선로가 있고 그위에 건널목이 있는데 경적을 울리는게 의무인듯 합니다. 하지만 정말 정말 정말...시끄럽습니다. 소음은 사람에 따라 견뎌낼수 있는 레벨이 있으니까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전 결국 머무는 동안 매일매일 벌떡 일어났습니다. 근데 스트립 쪽의 객실이라면 들리지 않는다고도 하네요. 건물 자체는 두께가 없는 것으로 보아 그다지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위치는 윈에 있는 스트립까지 5분정도 걸어가면 되는데 그 길엔 교통량이 많고 신호도 없는데 여기저기에서 패션쇼를 보러 온 자동차들로 길이 뒤죽박죽엉켜서 어쨌든 걷기 어렵습니다. 밤 9시까지는 패션쇼가 열리니까 헤매지 말고 몰을 빠져나가시길 추천합니다. 위치가 좋지 않다는 사실은 이 호텔도 알고 있어서 밤 11시까지 윈까지 가는 무료 셔틀을 운행하고 있습니다(시저스팰리스까지 갑니다.). 1시간당 1대로 기다리는 시간이 있어서 피곤할수도.. 짧은 여행이라면 굳이 이곳을 선택할 필요는 없을것 같네요. 단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있는 시기라면 득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