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이 마닐라 공항에서 다른 분과 바꿨습니다. 다행히 2일 후에 마닐라 공항에서 찾았다는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이후에 제 가방을 받기 까지 정확히 24일 걸렸습니다. 그것도 기다리다 기다리다 가방을 인천 공항에서 직접 픽업 가능하다는 메일을 받고, 받은 그 다음날 바로 인천공항으로 직접 가방을 찾으러 가서 24일 걸렸습니다. 계속 기다렸으면 제 가방은 1달이 지나도 집에 오지 않았을 거예요. 마닐라 공항에서 한국으로 가방을 보내는 것이 왜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마닐라 공항 Luugage team은 한국 세부퍼시픽에서 마닐라 자기네한테 가방을 보내라는 메일을 받아야 보내 줄 수 있다고 하고. 제가 한국 세부퍼시식 대표전화로 전화했더니(알고 보니 마닐라에서 운영되는 콜센터 같음),홈페이지에 제 사연을 적어서 제사연을 받은 Customer car 팀에서 luggage team에 다시 오더를 내려야 한다고 하고. 하라는 대로 했더니, customer 팀은 저에게 기다리라고 하고, luggage team은 저에게 10일이 넘도록 메일을 안 보냈습니다. luggage team에게 몇번을 메일을 보냈는데, 돌아가는 답은 제 가방을 보내는 것을 인천 luggage team과 조율 중이라는 내용의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결국 거의 3주가 되었을 때, 인천으로 가방을 보냈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에,,내 가방을 왜집으로 안 보내주냐고 했더니,, 또 내 가방을 우리집으로 보내는 것에 대해서 인천 luggage 랑 조율중이라고 1주일 주에 답장이 오더니.. 결국은 나보고 직접 인천공항에서 가방을 pick up 할 수 있다는 는 메일을 보냈습니다. (우리집 주소는 왜 그렇게 물어 봤을까요?) 공항에 있는 한국 세부퍼시픽 사무실 전화번호를 알았으면, 일이 쉽게 해결되었을 것 같은데, 세부퍼시식 홈페이지에서는 절대 찾을 수가 없었고, 콜센터에세 물어봐도 알려 줄 수 없다는 것이였습니다. 인천공항 2층에 제 가방을 찾으러 가보니, 세부퍼시식 별도 사무실은 없고, 저가 항공사 몇몇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사무실이 있었습니다. 공항에 제 물건을 찾으러 갈 때는 세부퍼시식 직원 만나면 한 마디 퍼 부으려고 했는데, 가보니 사무실 정리도 엉망이고, 직원 표정도 너무나 피곤에 쩔어 있어서 그냥 가방만 갖고 나왔습니다. 그 직원 잘못이라기 보다는, 세부퍼시식이 한국에서 운영하는 방식 자체가 문제가 있는 거 같았습니다. 별 문제 없는 여행이라면 괜찮지만, 뭐라도 하나 문제가 생겨서 세부퍼시픽과 통화를 해야 하거나 소통을 하려면, 그건 불가능한 항공사 입니다. 이런 리뷰를 작성하는 것도 생애 처음이네요. 사실, 여행을 하면서 가방이 바뀌거나 못 찾은 적인 2번이나 있었는데, 그 때는 항송사와 연락도 잘 되고, 가방이 저희 집까지 잘 와서 이번에도 크게 걱정을 안 했었어요. 근데, 이 항공사는 완전 소통 불능이였습니다. 소중한 여행을 이런 이상한 항공사를 만나서 이상하게 만들지 마시고, 제대로 된 항공사를 이용하시기를 바랍니다. 꼭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