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저가항공 하면 이지젯과 라이언에어인데, 이지젯은 라이언에어에 비해 세련미가 더해진 느낌이다. 직원들마다 서비스의 질이 다르다는 건 아쉽지만, 운이 좋은면 비행 지연과 관련한 특별 서비스도 제공한다. 에어프랑스 파업 여파로 비행 지연되자, 어린이들에게 조종석에 앉아볼 기회를 깜짝 제공하네. ㅎㅎ 10여 년 전 1분 늦었다고, 비행기 안 태워주던 기억을 지워버릴 정도였지. 바쁠 때는 칼 같이 냉정하지만, 여유있을 때는 넉넉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음. 애초에 초저가 항공이니 많은 서비스 기대하지 않으면 그걸로 충분함. 외곽 공항을 이용하는 경우 공항 위치나 교통편 잘 확인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