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함께 떠나는 한국여행 #부산
남쪽빛 감성여행 부산
상상이 자라는 섬 영도, 그리고 영도에서 만나는 한사람
영도는 부산의 시작이자 관문입니다. 영도의 바다는 이색적입니다. 바다 건너 화려한 불빛의 도시 와 산들이 보입니다. 바로 이 장면이 부산이지요. 오랫동안 침체되었던 섬 속의 섬, 영도는 크리에이티비티! 그 자체입니다.
트립어드바이저와 대한민국 테마여행10선에서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로컬피플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각 지역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맛과 멋을 이어가는 사람들. 여행을 기다리는 당신을 위해, 먼저 들어봤습니다. 여행이 시작되면 바로 떠나고 싶지 않으세요?
김철우
rtbp 얼라이언스 대표
#부산 #영도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영도를 기반으로 지역 기획자로 활동하는 김철우라고 합니다.
영도와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이 되었나요?
아버지가 영도에서 배 관련 일을 하셨어요. 그 영향으로 2003년 서울에서 내려왔을때 자연스럽게 영도에 정착하게 된거지요. 당시엔 선박 관련업을 했었는데, 2010년 부터 조선업이 침체되었지요. 영도의 인구가 반으로 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 되었지요. 2015년부터는 도시 기획자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영도가 뜨는 것 같아요, 이 곳에서의 활동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인구 증가는 없지만 영도 방문자는 확실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태종대 등 기존 알려졌던 관광지 방문객보다, 흰여울마을, 새로 생긴 카페들이 사람을 불러모으는 중이지요. 하지만 저희는 영도가 단순한 방문지로서의 역할보다는 '머물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주민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작업, 실제 그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제안하고 함께 하고 있습니다. 영도를 무대로 여러 콘텐츠들을 융복합해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를 만드는 중입니다.
구체적인 계획은요?
빈집 50채를 활용해 게스트하우스, 카페, 서점, 공방 등을 운영할 사람들과 콘텐츠를 모으고 있는데, 이미 10팀이 들어와 준비 중입니다. 그리고 영도 다리 주변에 공간 프로젝트를 하고 있습니다. 원래 이 곳은 20층 고층 아파트 예정지였다 하는데요, 저희는 10층 높이에 매력적인 콘텐츠가 입혀진 라이프스타일 빌딩을 만들고 있습니다. 일, 여가, 주거를 균형 있게 조합하자는 취지입니다. 이 곳에서 시간과 오감이란 테마로 기획된 전시를 접하고, 음식을 맛보고, 식재료를 구입하고, 전문서적들을 접할 수 있는 트렌디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창작자들에게는 업무공간을 제공합니다. 지역의 자산과 보물을 모으고 담아, 큐레이션해 보여드립니다. 2021년 정도면 선보일 수 있겠습니다. 여행자들을 위한 장소도 되겠지만, 현지인들이 음식과 관련된 콘텐츠를 가장 먼저 찾을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입니다.
영도가 앞으로 더 멋져 질 것 같습니다. 대표님 만의 추천 리스트를 알려주세요.
영도다리 밑 포장마차 거리에 한 번 가보세요. 밤에 꽤 운치가 있어요. 그리고 영도가 해녀들의 집산지라는 것도 아시나요? 해녀들의 흔적을 찾는 것도 흥미롭고요. 영도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카페들도 멋집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바, 와치홈바의 루프탑을 추천합니다.
영도 방문자들에게 하고 싶은 당부의 말이 있다면 ?
한국을 들어오고 나가는 부산항이 출발과 시작점이라 하는데 부산에서도 진짜 영도가 출발, 시작점이다. 부산에 항구가 만들어진 것은 바로 영도가 있었기 때문이었지요. 섬이 있어서 항구가 만들어질 수 있었습니다. 영도에 산업시설이 많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지며, 한국의 근대화를 만들어 준 일등 공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영도는 부산의 파수꾼, 수호신입니다. 영도로 인해 항구가 조성되었고, 부산이 제 2의 도시가 되었으니 산업화, 근대화의 일등공신이지요. 그런 영도를 제대로 느끼려면 카페투어만 오시지 말고 하루나 이틀 꼭 묵어 보시라.
그리고, 남쪽빛 감성여행 부산
#감성 #Creativity
About Busan 부산
메트로폴리탄 시티 부산은 인구 340만에 육박하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제 2의 도시이다. 해변이 있는 젊음의 도시, 영화제의 낭만이 있는 여름 도시에서 모든 이가 행복해진다. 예술과 건축에 관심을 두고 박물관이나 건물들을 돌아보거나, 범어사 같은 오래된 사찰을 방문하고 인적이 드문(언택트) 산길을 찾아 하이킹을 즐기거나, 기장과 해운대 지역의 리조트들에서 휴양을 즐기거나, 낙동강 어귀에서 새들을 관찰하거나, 요트에 올라 화려한 바다의 낭만을 즐기거나, 다이나믹한 해양 스포츠를 즐기거나...부산에서는 취향에 맞는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하다. 화려한 고층 빌딩과 요트가 줄지어 서 있는 해운대에서는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고, 달맞이고개, 자갈치시장, 국제시장, 감천문화마을, 광안리, 송정해변 등에서는 현지인들의 문화와 생활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독특하고 기발하거나 전망 좋은 카페들이 곳곳에 많은데, 특히 영도는 최근 창의적인 카페들의 성지로 부상하며 카페섬이란 별칭도 얻었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도시를 바꾸어 나가는 로컬들을 따라 신선함이 넘치는 새로운 부산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content by PROJECT39 & MOVE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