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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함께 떠나는 한국여행 #강릉

Things to do in Gangneung

드라마틱한 강원여행

동해의 심장 강릉, 드라마틱한 그 장면

강릉은 동해의 심장이라 표현하고 싶습니다. 수많은 드라마 촬영지인 강릉은 정말 '드라마틱' 그 자체라고 생각해요.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 날씨, 그리고 사람들! 저희에겐 이 곳에서의 모든 순간이 영화이고 드라마입니다.

트립어드바이저와 대한민국 테마여행10선에서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로컬피플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각 지역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맛과 멋을 이어가는 사람들. 여행을 기다리는 당신을 위해, 먼저 들어봤습니다. 여행이 시작되면 바로 떠나고 싶지 않으세요?

임수정 & Jay Marcus

아티스트

#강릉 #서핑

Soojung Lim and Jay Marcus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수흙(이하 수), 그리고 Jay Marcus(이하 재혁)입니다. 서울에서 만나 2018년 결혼했고, 그 뒤 강릉에 정착한 아티스트 커플입니다.

요즘 로컬이 대세입니다. 고향으로 돌아가면 ‘ U턴’, 출신 지역과 전혀 다른 지역에 정착하면 ‘ P턴 ’ 이라고 한다 던데, 두 분은 강릉에 연고가 있었는지요?

수: 아, 그러면 저희는 P턴이네요. 결혼 후 어디에 정착할까 고민하던 중 우리가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누리면서 좀 더 의미 있는 작업을 하는데 꼭 서울에 살 필요는 없겠다 생각했어요. 저는 산을 좋아하고 재혁은 서핑을 좋아하니까 강원도가 좋겠더라구요. 마음을 굳힌 후 고성부터 동해까지 둘러보다가 마지막에 만난 곳이 강릉의 이 집이예요. 테라스로 보이는 파란 바다 풍경과 첫 눈에 사랑에 빠졌어요. 재혁: 미국에서는 바다 앞이나 바다전망 집은 모든 이의 로망이지만 가격이 너무 높아요. 저희 집 거실 창으로 매일 펼쳐지는 바다를 보며 저는 마크 로스코의 작품을 떠올립니다. 특히 일몰과 일출 시간에 바다를 보고 있으면 너무 행복해요.

강릉에서 살면서 가장 좋은 점이 있다면?

수: 서울과 모든 것이 달라요. 공기도, 사람도, 문화와 삶의 가치관도. 말투, 식문화도요. 그런 생소함이 작업에 영감이 됩니다. 재혁: 삶의 밸런스가 생겼어요. 바다를 보며 명상을 하고, 서핑도 하고, 여유로운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쫓기는 삶이 아닌 주도적인 삶을 살게 되면서 비로소 내 시간의 주인이 되었지요. 경제적으로도 훨씬 여유로워졌습니다. 환경을 바꾸니, 생각도 바뀌고, 새로운 기회와 일의 제안도 많아졌어요.

만난지 4개월 만에 프로포즈를 하셨다 들었어요. 미국에서 서울, 지금은 강릉에 사는 두 분의 삶, 이 자체가 한 편의 드라마네요. 재혁씨는 처음 한국에 어떻게 오시게 된 거죠?

재혁: 태권도와의 인연으로 7번 정도 드나들다가 26세때 아예 한국으로 이주했습니다. 5년 동안 서울에서 살다가 어느 날 수의 전시에 가게 되었고 영화처럼 '드라마틱'하게 사랑에 빠졌지요.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작업의 동반자, 인생의 동반자를 만났다는 것은 기적입니다. 수: 재혁을 만나고 모든 것의 진행이 급격히 빨라졌어요.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너무 신기했어요. 소나무 숲으로 걸어 들어가 걷다가 갑자기 바다가 펼쳐지는 집 앞 산책코스를 좋아하는데, 같이 손잡고 걷다 보면 ‘아! 이렇게 살려고 우리가 만났구나’ 하는 느낌이 들어요.

아티스트로서 각자의 작업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재혁: 저는 라이트 아티스트입니다. 한국 대기업에서 3년간 라이팅 디자이너로 일한 시간은 한국에 대해 배울 기회였지요. 언어가 유창해지고 한국 문화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된 지금부터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창작을 꿈꾸고 있습니다. 수: 저는 재료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자연 친화적이면서 한국적이고, 전통에 기반을 둔 재료를 찾습니다. 한국화를 공부한 영향도 있는 것 같아요. 제 작업은 광범위합니다. 회화, 설치 뿐만 아니라 디지털 드로잉과 디자인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시도를 하지요. 최근 재혁과 공동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전통과 현대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해석을 우리식으로 표현해 나가려 해요. 스튜디오 이름은 ‘루나씨’입니다.

강릉에 친구가 온다면 보여주고 싶은 곳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저희가 살고 있는 주문진은 진짜 로컬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예요. 현지인들이 사는 동네, 관광지에서 멀리 떨어진 골목 어귀, 유명한 관광지가 아닌 곳들을 데리고 다닐 거예요. 저희 집 근처에는 도깨비 촬영지인 영진항도 있지만, 드라마의 클래식 성지는 정동진이지요. 오래 전 기차를 타고 만났던 첫 강릉이라 저에겐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소나무와 작은 기차역이 정말 영화의 한 장면 같았어요. 요즘에는 바다부챗길이 생겼다고 들었는데 재혁에게 얼른 보여주고 싶어요.

동해안 여행자들에게 하고 싶은 당부가 있다면?

재혁: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 서핑도 에티켓과 매너가 중요합니다. 동해안에 오는 서퍼들은 서핑 매너를 숙지하고 오셨으면 합니다. 서핑은 인생과 너무나 닮아 있어요. 좋은 파도를 가만히 기다려야 하고, 열심히 패들링 해야 합니다. 좋은 스포츠이니 많은 분들이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환경에 대한 생각도 갖추어야 하고요. 성숙하고 안전한 서핑 문화, 여행 문화가 정착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드라마틱한 강원여행 강릉

#드라마 #KDrama #BeyondKDrama

About Gangneung 강릉

Things to do in Gangneung

제주에 이어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푸른 바다의 로망을 채워 주고 있는 강원도는 최근 가장 빠르게 부상한 여행지다. 고성-속초-양양-강릉-동해로 이어지는 강원 해안 도시들 중 강릉은 가장 익숙하면서도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최대 거점 도시다. 서쪽은 산, 동쪽은 바다에 면해 도시가 형성되었고 64.5km에 달하는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동해안 최대항구 주문진, 역사 깊은 피서지 경포대, 커피향이 가득한 안목 해변, 해돋이로 유명한 정동진 등의 매력적인 여행지들이 이어진다. 바다와 도시만큼이나 소나무가 우거진 호수와 서쪽 산간의 청정지역에도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동계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과 가까운 강릉의 안반데기는 대관령 여행과 함께 방문하기 좋다. 교통이 편리한 도심 지역도 흥미롭다.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생가 오죽헌을 포함해 명주동, 월화거리, 초당 순두부 거리 등이 있고 송정, 안목, 경포해변도 가까워 도심 지역에 머물러도 좋겠다. 커피가 강릉에 사람들을 불러 모은 것처럼 근래엔 서퍼들이 모여든다. 서퍼들은 금진해변에, 스쿠버다이버들은 사근진해변으로 간다. 강릉에서 출발하는 울릉도향 여객선도 있다. 만약 강릉과 울릉도 여행을 함께 계획한다면 일주일도 모자랄 정도로 꽉 찬 알찬 일정이 될 것이다.

Things to do in Gangneung

interview by MOVE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