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은 정말 좁습니다 하지만 아주 다양한 색상의 질좋은 장갑들이 있습니다 색상이 넘나 화려해서 꼭 구입하고 싶었어요 원하는 디자인을 고르고 손을 보여달라합니다 그러면 내 손에 맞는 장갑을 찾아서 가져다줍니다 ㅎㅎ 리스본 여행 기념으로 살만했어요

정말 작은 가게 공간에 놀라고, 아기자기하고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네이버 등에서 이 가게를 검색했을 때 사람들이 '수제장갑'이라는 리뷰를 온통 해놨는데, 제가 직접 판매원에게 정말 수제 장갑인지 정확히 물어보았으나, 장갑은 기계로 만들고 장식용 스티치(스티치가 있는 디자인에 한해)는 사람이 한다고 했습니다. 블로거들, 부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주셨으면 합니다. 어쨌든 수제까지는 아니지만, 다양하고 독특한 장갑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디자인의 종류가 아주 많은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국내에서 파는 장갑에 비해 디테일이나 색상 면에서 어느정도 독특한 장갑 디자인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색상 면에서는 꽤 다양한 편이라, 기본 장갑 이외에 독특한 장갑을 찾으려면 꼭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먼저 디자인을 고르면 판매하시는 분이 유심히 손을 들여다보면서 맞는 사이즈를 가져다줍니다. 같이 간 친구는 손이 너무 작아서 한국 기성품 장갑을 사용하는데 문제가 많았던 친구라 매우 만족했고, 저는 손가락이 꽤 긴 편인데, 국내에서 사는 수입 장갑도 언제든 문제없이 맞았기 때문에 '딱 내손에 맞는다'라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어쨌든, 이 가게도 하나의 디자인에 대해 다양한 사이즈가 있을 뿐, 기성품이라는 건 변하지 않아서, 추천해주는 사이즈의 장갑을 껴도 맞는 부분도 있고 맞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다만, 매우 오래된 전통을 가지는 유럽의 장갑 가게이니, 리스본 여행의 기념품으로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