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룬트비 교회는 19세기 덴마크의 신학운동을 이끌었던 그룬트비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교회이다. 일단 그 독특한 생김새만으로도 이 교회는 꼭 가봐야 할 곳이다. 600만개의 벽돌로 지어졌다는 이 교회는 스칸디나비아 양식이 그렇듯이 간결하면서 장엄하다. 내부로 들어가면 하얀 벽과 천장으로 높게 솟아있는 기둥들이 이 공간을 지탱하고 있다. 화려하지 않지만 잘 절제되어 있으면서 그 웅장함을 잘 살린 매력적인 교회이다. 시내 볼거리들과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시간이 있으면 꼭 방문해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