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모닝텅 반도 국립공원을 방문했다. 영국에서 이곳에 도착한 후부터 스테판이 운전사이자 가이드 역할을 하면서 멜버른과 주변 지역의 환경에 익숙해 질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포도주 양조장은 모두 정말로 좋았다. 특히 주인의 안내를 받으며 포도 밭을 거닐었던 작은 탱글우드 양조장이 좋았다. 점심은 윌로우 크릭 양조장에 있는 버드나무 식당에서 했다. 정말 맛있었다. 밸너링 양조장이 정전이라 가게에서 와인만 사고 계획을 변경해 들렀던 매릭스 제너럴 스토어의 에드와 나눈 정감 어린 농담도 좋았다. 모닝턴의 초콜릿은 이제까지 먹어본 어떤 것보다 맛있었다. 어떤 곳에서도 와인을 강매하는 법은 없었다. 이어진 여행 일정이 있어서 와인을 조금밖에 사지 않은 것이 후회될 뿐이다. 이번 여행은 정말 즐거웠다. 단체 여행처럼 급하게 미니 버스에 오르내릴 필요가 없어 편안했다. 나중에 멜버른에 다시 오게 된다면 바인트렉커을 선택할 것이다. 앨리슨, 스텐판, 존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