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에서 체스키 크룸로프, 비엔나에서 부다페스트, 부다페스트에서 비엔나 이렇게 세번을 탑승했는데 기차보다 가격도 저렴한데 환승도 필요없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버스라서 교통체증 때문에 정시출발 정시도착이 힘들것 같았는데 세번 모두 정시에 출발했고 세번 모두 교통체증 때문에 10분~20분 늦게 도착했지만 그래도 만족합니다.
탑승하면 커피나 코코아 등 음료를 승무원이 서빙해주는데 따뜻한음료 밖에 없어서 저는 먹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화장실 가고 싶을까봐 먹지 않았던 이유도 크고요. 생수, 콜라, 과자 등 간단한 음식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버스 내에 화장실이 있기는 하지만 매우 좁아서 이용하지는 않았습니다. 무료 와이파이도 있지만 자주 끊기고 속도도 너무 느려서 잠깐 이용해보고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좌석은 우리나라 저가항공 좌석보다 아주 조금 더 넓게 느껴졌습니다. 제 키가 178cm인데 불편함 없이 이용했습니다. 중간 문앞에 화장실이 있어서 냄새가 날 수 있으니 좌석 고르실때는 최대한 앞쪽이나 최대한 뒷쪽을 선택하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앞쪽을 추천합니다.
저렴한 가격에 승무원도 친절하고, 큰 캐리어 1개 공짜고, 정시에 출발하고, 운전도 부드럽게 잘 하고 이래저래 장점이 참 많네요. 몇가지 단점도 있지만 매우 만족하고 이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