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로 출발하는날 렌트카로 방문했습니다. 주차장은 별도로 없지만 고가도로 아랫쪽에 위치해있는데, 도시 외곽이다보니 무난한곳에 주차해도 무방합니다. 차가 없는 이들은 보통 택시로 오더군요.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특이한점은 고객이 알아서 50미터 이상 지하로 걸어들어가야 그때부터 사람이 있더군요.
카운터 여직원은 친절합니다. 스태프 포함해서 모두 영어가 가능하구요. 그러나 스태프들은 딱봐도 특수부대 출신들인데, 군인출인이다보니 좀 딱딱한 감정이 들더군요. 그러나 실탄사격장 분위기는 대체로 원래 이렇습니다. 직원들 출신이 대부분 군인인 점도 있고, 실탄을 다루다보니 너무 들뜬 분위기는 좀 곤란한 것도 있습니다.
이곳을 추천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방대한 총기류에 있습니다. 실탄사격장이 세계에서 가장 잘 발달되고 많은 곳은 역시나 미국입니다. 라스베이거스의 많은 사격장 중 최고의 사격장이 보유한 총기류와도 비교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곳이 더 많긴 하지만, 유럽지역에서 이만큼 다양한 총기를 보유한 사격장은 없었습니다.
제가 5개월전 예약후 9월 8일 방문시점까지 보유총기가 몇개 더 늘어나더군요. 그중 대물저격총과 자동산탄총이 추가되어 즐거운 마음으로 추가했습니다.
가격도 합리적입니다. 동유럽 물가, 헝가리 물가의 축복이죠. 그래도 헝가리 현지인에겐 비쌀겁니다. 이곳이 가격을 인상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미국 사격장대비 절반도 안됩니다. 46000포린트를 썼으나 제가 사용한 총기가 비싼것들인점을 생각하면 동유럽에서만 이 가격에 가능합니다.
예약제로 운영되고 영업시간도 4시간에 불과합니다. 예약은 최소 1개의 패키지를 선택해야 가능한점이 어떤이들로서는 부담되거나 싫을수는 있습니다. 저의 경우 많은 총기를 다뤘기 때문에 상관없었습니다.
사격장이 하도 마음에 들었고 당시 입을 옷이 적어져서 관광객 판매용 티셔츠도 하나 구매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