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 전에 다녀온 부탄 여행은 이제까지 내가 경험한 가장 멋진 여행 중 하나이며, 부탄은 내가 항상 돌아가고 싶은곳이자 살고싶은 나라이다.
뚜렷한 가치관과 문화적 자긍심, 우아함과 품위를 고루 갖추고 있는 부탄 사람들은 내가 만난 세상에서 가장 멋진 사람들이었다.
지금도 내 facebook 친구인 Suresh, Nim Tenzin, Sangay는 부탄에서 우리 그룹의 여행을 도와준 드라이버와 가이드들이다. Sangay는 7년간의 가이드 생활동안 우리가 처음 만난 한국인이라고 했다. 일본, 중국인들은 많이 방문하는 부탄을 우리나라 사람들은 거의 방문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지.
부탄여행은 한참 전에 미리 예약해야 하고, 유럽 여행만큼의 경비가 들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볼거리는 없다.
그러나 개발보다는 자연과 인간의 공생을 택한 왕정 아래, 문화적 자긍심을 가지고 공동체와 전통을 지키는 삶, 도시부터 시골까지 모두가 사람답게 사는 삶, 무상교육과 무상의료, 새파란 하늘과 깨끗한 공기가 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 사는 나라를 방문할 행운을 만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