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가이드까지 미리 예약하고 갔습니다. 예약한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다행히 바로 들여보내주셨어요. 비바람 부는 날 오전에 갔더니 사람이 많지 않아서 아주 여유롭고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미술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해바라기, 별이 빛나는 밤, 자화상 같이 아주 유명한 그림 몇 가지만 겨우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 가장 좋았던 건 아몬드 나무라는 작품이었습니다. 하늘색의 색감이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평소 제일 멋지다고 생각했던 별이 빛나는 밤은 이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지 않아 아쉬웠네요. 그것도 언젠가 한 번쯤 실제로 보고 싶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