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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한 산 성 Bukhansanseong北漢山城사적 제162호Historical Site No.162 북한산성은 북한산의 여러 봉우리를 연결하여 쌓은 산성으로, 규모는 길이 12.7㎞이며 내부 면적은 6.2㎢(약 188만 평)에 달한다.축성 이후 한 번도 전쟁을 치르지 않은 상태로 지금에 이르고 있다.북한산성을 축조하자는 논의는 일찍부터 있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한양 도성의 배후에 산성을 쌓아 국난에 대비하자는 의견이 제기되었지만, 실제 축성은 1711년(숙종 37)에야 이루어졌다. 이렇듯 긴 논의 과정과는 달리, 성벽을 쌓는 데에는 단 6개월밖에 걸리지 않아서 당시 축성기술의 수준을 엿볼 수 있다.성벽은 평지·산지·봉우리 등 지형에 따라 높이를 달리하여 쌓았다. 계곡부는 온전한 높이로 쌓았고, 지형이 가파른 곳은 1/2 혹은 1/4만 쌓거나 여장만 올린 곳도 있다. 봉우리 정상부는 성벽을 아예 쌓지 않았는데, 그 길이는 4.3km이다.성벽에는 주 출입시설로 대문 6곳, 보조출입시설로 암문 8곳, 수문 2곳을 두었고, 성벽 바로 옆에는 병사들이 머무는 초소인 성랑 143곳이 있었다.성 내부 시설로는 임금이 머무는 행궁, 북한산성의 수비를 맡았던 삼군문(훈련도감·금위영·어영청)의 주둔부대인 유영(留營) 3곳, 이들 유영의 군사지휘소인 장대 3곳을 두었다. 또한 군량을 비축하였던 창고 7곳, 승병이 주둔하였던 승영사찰(僧營寺刹) 13곳이 분산·배치되어 있었다. 성벽의 높이를 지형에 따라 달리 한 점, 성문의 여장을 한 매의 돌로 만든 점, 옹성과 포루를 설치하지 않는 점, 이중성으로 축성한 점 등은 다른 산성과 구별되는 북한산성의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