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는 혼란스러우면서도 고요한 곳으로, 판잣집이 즐비한 거리를 소들이 배회하는 복잡한 도시입니다. 17세기 레드 포트에는 돔과 포탑이 가득하고 찬드니 초크에서는 친숙한 풍경의 흥정이 활발히 벌어집니다. 잔타르만타르에는 현재까지도 기상 예측에 쓰이는 사람보다 큰 해시계와 천문 기구가 모여 있습니다. 관광객과 현지인이 제1차 세계대전과 세 번째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전사한 군인들을 기리는 인디아 게이트에 모여듭니다.

혼잡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뭄바이에서도 고요한 순간을 찾을 수 있습니다. 쵸파티 비치를 따라 걸으며 벨뿌리 종이 콘을 맛본 후, 한때 마하트마 간디가 거주하며 전략을 세우다 마침내 체포되었던 마니 바반으로 산책을 나가 보십시오. 시장은 향신료와 기념품을 싸게 살 수 있는, 활기가 넘치는 곳입니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유명해진 다라비로 가이드 투어를 떠나보면 수백만에 달하는 뭄바이 주민의 삶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인도의 "가든 시티" 또는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벵갈루루는, IT 기업이 밀집한 인도의 하이테크 산업의 중심지입니다. 정원과 박물관, 궁전, 사원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많으며, 비다나소우다와 쿱번 파크, 보트와 절경을 즐길 수 있는 울수르 호수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입니다. 또한, 방갈로르는 인도의 전통 음악과 무용, 화려한 밤의 유흥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오랜 시간이 흐른 현재도 화강암 바위 요새가 하이데라바드의 모스크와 바자를 지키고 있습니다. 옛 도심이 있던 장소에는, 1591년에 건축된 짜르미나르가 있으며, 이는 160 피트에 높이의 첨탑을 가진, 이 도시에서 가장 상징적인 건축물입니다. 인공 호수인 후세인 사가르의 건너편에는 세쿤데라바드시가 있습니다.

동양의 베니스로 불리는 우다이푸르는 아라베일 언덕을 배경으로 펼쳐진 반짝이는 호수들로 장관을 이룹니다. 파테흐사가르 호수에 있는 자그 니와스와 자그 만디르 섬에는 우다이푸르 태양 관측소와 네루 정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유명한 궁전으로는 현재 5성급 고급 호텔로 활용되고 있는 레이크 팰리스와 더불어, 피콜라의 동쪽 제방에 위치하여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 시티 팰리스가 있습니다. 시티 팰리스는 서사적 분위기의 정원과 아름다운 그림 작품들로도 유명합니다.

퐁디셰리(Pondicherry)의 곳곳에 피어있는 부겐빌레아와 대성당 그리고 녹음이 우거진 가로수 길 풍경은, 여행자들로 하여금 마치 남프랑스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하지만, 프랑스의 옛 식민지였던 퐁디셰리는, 화려한 축제와 아이 만다팜(Aayi Mandapam)의 기념 건축물과 스리 오로빈도 아스람 (Sri Aurobindo Ashram)이 남아있는 인도의 도시입니다. 한적한 해변이 마을의 남북 방향으로 뻗어있으며, 수영과 산책을 즐기기 좋습니다.

첸나이의 인종적 다양성이 가지는 특성은, 그 풍부한 문화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또한, 콜리우드라 불리는 화려한 영화 산업과 본격적인 연극 무대를 모두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지역 전통 무용인 바라트나트얌의 중심지이기도 한 첸나이는, 1월에 퐁갈 축제를 개최하고, 4월에는 신년 맞이 행사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