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세기 동안 다양한 문화들이 이 소중한 땅에 흔적을 남겼습니다. 지금 이스탄불의 마을을 탐험하며 이러한 영향을 느껴보세요. 술탄아흐메트의 신성한 장소, 베요글루에서 느낄 수 있는 19세기 유럽풍의 우아함에서부터 니산타시의 최신 유행 패션, 카디코이의 카페에서 이루어지는 활기찬 사교모임, 베식타스의 거리에서 축구를 즐기는 모습에 이르기까지, 여행자들이 이스탄불은 단지 하나의 도시가 아니며 다양한 도시들의 모습들로 이루어진 곳이라고 말하는 이유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리스본 박물관은 포르투갈의 수도로서 리스본이 지닌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기념하는 곳입니다. 해양 박물관은 바다를 사랑하는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즐거움을 주며, 다양한 미술품을 소장 중인 아나스타치오 곤사우베스 박사 박물관은 숨겨진 보석 같은 곳입니다. 도시의 인상적인 석조 건축물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가이드와 함께 도보 투어를 하거나, 직접 투어 계획을 짤 수도 있습니다. 리스본 발견 기념비, 제로니모 수도원,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된 벨렘 탑은 꼭 방문해보십시오.

“붉은 도시”라고도 불리는 마라케시는 시장, 정원, 궁전, 모스크로 가득한 마법 같은 곳입니다. 역사적인 메디나의 친밀한 뜰과 구불구불한 골목을 구경하다 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갑니다. 고요한 자댕 마조렐에서 내면의 평화를 찾거나 역사적인 모스크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세요. 하지만 이슬람교도가 아니라면 들어갈 수 없습니다.

뉴델리는 혼란스러우면서도 고요한 곳으로, 판잣집이 즐비한 거리를 소들이 배회하는 복잡한 도시입니다. 17세기 레드 포트에는 돔과 포탑이 가득하고 찬드니 초크에서는 친숙한 풍경의 흥정이 활발히 벌어집니다. 잔타르만타르에는 현재까지도 기상 예측에 쓰이는 사람보다 큰 해시계와 천문 기구가 모여 있습니다. 관광객과 현지인이 제1차 세계대전과 세 번째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전사한 군인들을 기리는 인디아 게이트에 모여듭니다.

혼잡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뭄바이에서도 고요한 순간을 찾을 수 있습니다. 쵸파티 비치를 따라 걸으며 벨뿌리 종이 콘을 맛본 후, 한때 마하트마 간디가 거주하며 전략을 세우다 마침내 체포되었던 마니 바반으로 산책을 나가 보십시오. 시장은 향신료와 기념품을 싸게 살 수 있는, 활기가 넘치는 곳입니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유명해진 다라비로 가이드 투어를 떠나보면 수백만에 달하는 뭄바이 주민의 삶을 엿볼 수 있습니다.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는 고대 사찰과 신전 그리고 아름다운 전통 마을을 품은 산지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유서깊은 건축물이 많은 더르바르 광장에서는 지역민의 문화와 동물들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습니다. 활기가 넘치는 타멜 지구에서는 산악 트랙킹 그룹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거리의 상점과 기념품 가게에는 현지 예술가가 제작한 그림이나 카펫 등 이국적인 물건들이 즐비합니다.

북인도의 비옥한 갠지스 강변에 위치한 바라나시(베나레스)는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의 성지입니다. 이 도시에는 성스러운 갠지스 강에서 목욕재계를 하려는 힌두교도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습니다. 사원과 응축된 문화의 도시로 알려진 바라나시는, 유명한 작가를 많이 배출하였습니다. 견직물이 유명하므로, 북적이는 바자에 가서 기념이 될만한 멋진 비단 수공예품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거리를 관광할 때는 "릭샤"로 불리는 인력거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소규모 마을이 남서 해안을 따라 이어져 지금의 코치(또는 코친)를 형성했으며, 출렁이는 일몰을 감상하고 해안가의 상인들이 판매하는 신선한 생선을 구경하며 해안 근처의 여러 섬에서 보트를 타는 등 이 지역 관광객들이 놓쳐서는 안 될 즐길 거리가 많습니다. 아트 센터에서는 전통적인 카타칼리 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16세기 포르투갈인들이 건축한 교회와 요새를 통해 유럽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으며, 해안가에 즐비한 특이한 형상의 그물 표식은 초기 중국 상인들의 영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