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의 커피 하우스는 단지 시간을 때우는 곳이 아닌, 문화를 배우는 공간입니다. 유네스코에서는 패스트리와 진한 에스프레소를 즐기며 신문을 읽는 것이 빈의 문화생활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자허토르테를 소화시키면서 임페리얼 팰리스, 오페라하우스, 슈타인호프 교회 또는 미술사 박물관처럼 멋진 전통식, 분리주의, 현대식 건물을 둘러보십시오. 화려한 기하학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살바도르 달리가 살았고, 스페인 카탈루냐 건축가인 안토니오 가우디가 설계한 건물이 있는 도시기 때문에 어딘가 꿈같은 느낌이 드는 것도 당연합니다. 가우디의 성가족교회에 들어서는 것은 마치 거울나라의 앨리스가 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 여행은 구엘 공원으로 이어집니다. 램브라스의 길거리 카페에서 상그리아를 마시면서 화려한 거리 공연을 감상하고 여러 타파스 바를 둘러보며 혼자만의 축제를 즐겨보십시오.

산세바스티안에서는 어딜 가든 타파스 요리를 쉽게 만나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지역산 햄이나 신선한 해산물을 얹은 타파스를 특히 추천합니다. 그리고 낯선 음식을 보더라도 망설이지 말고 그 맛을 즐겨보세요. 이 유서깊은 도시는 과학적인 첨단 조리법을 적용한 "분자 요리"를 제공하는 곳으로도 유명하거든요.

아이들이 매년 방문하는 똑 같은 비치에 싫증을 낸다면 이번엔 란사로테에 가보세요. 좋은 비치는 많지만 UNESCO 세계 생물권 보전 지역인 이 곳에서는 독특한 명소와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화산에서 낙타 타기(Timanfaya National Park) 또는 화산 동굴에 있는 음식점에서의 식사(Jameos del Agua)가 바로 그것입니다. 가장 싫증을 많이 내는 십대라도 감탄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