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다쥐르(Cote d’Azur)의 언덕 마을 에즈(Eze)에서 바라보는 지중해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조약돌로 만든 아름다운 도로와 곳곳에 피어있는 진분홍색의 부겐빌레아 꽃은, 칸느나 생트로페(St-Tropez)같은 번화한 도시가 주는 화려함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아름다움을 선사해줍니다. 한마디로, 에즈는 럭셔리한 요트나 유명 인사의 동향보다 전원적인 아름다움에 더 가치를 두는 여행자들을 위한 곳입니다. 거리에는 향수 전문점과 아트 갤러리가 많이 있습니다.

코트다쥐르의 깊고 푸른 바다는 우아한 니스에서 기가 막힌 배경이 되어줍니다. 해안가의 프롬나드를 걸으면서 신선한 지중해의 공기를 마셔보거나, 캐슬 언덕에서 도시의 전경을 한눈에 담아보십시오. 보행자만 다닐 수 있는 로세티 광장은 큰 분수와 화려한 건물, 아름다운 생트 레파르트 성당은 이 지방의 정취를 전해주는 도시의 중심입니다.

모네와 피카소는 장 레 펭의 아름다운 풍경을 화폭에 담아내었습니다. 오늘날 이곳은 일광욕과 카지노, 나이트라이프를 즐기려는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트립어드바이저의 멤버가 전하는 정보에 의하면, 장 레 팽에는 레스토랑 수가 적은 편이지만 버스로 금방 이동할 수 있는 인근의 앙티브에는 아주 많다고 합니다.

칸느는 영화제와 이벤트, 보트 레이스 외에도 풍부하고 다채로운 매력이 가득한 도시입니다. "인생은 축제다"가 모토인 이 항구 도시에서는 대형 요트가 정박된 풍경을 흔하게 볼 수 있으며, 여행자들 중에는 오가는 사람들을 그저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겁다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호텔이 늘어선 크루아제트 거리는 산책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처음에 코코 샤넬로 유명해진 칸느의 비치는 인기가 높아 많은 인파가 몰립니다. 호텔 비치에서 고급 요리와 음료를 즐기거나, 무료 공용 비치인 쁠라쥬 뒤 미디와 쁠라쥬 드 라 보까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카나리아 제도의 코스타 테기세는 1980년대에 관광지로 개발된 지역으로, 그리 길지 않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모래 해변이 이곳의 주요 관광지이지만, 잠시 세사르 만리케 재단을 방문해 이 지역 출신의 세계적 아티스트인 만리케에 대해 알아보고 그의 작품을 살펴보는 것도 좋습니다.

샤름 엘 셰이크의 다양한 해양 생물과 수백 종의 홍해 산호초는 다이버와 에코 투어리스트를 끌어들입니다. 시나이 반도에 있는 이 도시의 관광 경제는 지난 수십 년 동안 급격히 성장하여 최고급 리조트와 화려한 밤 문화가 생겨났습니다. 라스 모하메드 국립공원의 바다에는 다양한 어종은 물론이고,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변기 또한 풍부합니다. 1981년 욕실용 세간을 운송하던 화물선이 폭풍으로 침몰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