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여행지를 선호하는 여행자라면, 산 비토 로 카포를 잘 모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소박하면서도 진정한 이탈리아풍 비치를 경험해 보고싶은 여행자라면, 다음 번 여행의 행선지로 시실리의 이 바닷가 마을을 선택해 보시기 바랍니다. 날씨는 여름철이 가장 좋지만, 미식가라 자부하는 분들은 9월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 편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그 시기가 되면 이 지역의 연중 페스티발 "쿠스쿠스"가 개최되기 때문이지요.

600여 마일에 이르는 긴 해안선이 펼쳐지는 코르시카에는 코트다쥐르에 버금갈 정도로 많은 비치가 있습니다. 코르시카의 북서쪽에 자리잡은 칼비는, 이탈리아의 햇살과 프랑스의 정취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여행지 입니다. 만을 따라 끝없이 펼쳐지는 깨끗한 화이트 비치에서 일광욕을 즐기고, 중세 성곽 주변의 한적한 산책로를 거닐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니다. 매년 6월에는 칼비의 재즈 페스티발이 개최됩니다.

멋진 산호초와 터키석처럼 아름다운 빛깔의 푸른 바다가 펼쳐지는 후르가다. 이집트의 홍해 연안에 위치한 이 마을은 윈드 서퍼들에게 인기가 높은 리조트지입니다. 아름다운 기프톤 섬과 동부 사막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으며, 최근 10년 동안 관광지로서 개발이 진척됨에 따라 때로는 관광객들로 넘쳐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럽 여행객들이 비교적 찾아오기 쉬운 곳에 위치한 비치 리조트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이빙과 슈노켈 스폿이 있습니다. 구시가지의 에루 다하르를 돌아보기에는 도보나 택시가 편리합니다.

혼잡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뭄바이에서도 고요한 순간을 찾을 수 있습니다. 쵸파티 비치를 따라 걸으며 벨뿌리 종이 콘을 맛본 후, 한때 마하트마 간디가 거주하며 전략을 세우다 마침내 체포되었던 마니 바반으로 산책을 나가 보십시오. 시장은 향신료와 기념품을 싸게 살 수 있는, 활기가 넘치는 곳입니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유명해진 다라비로 가이드 투어를 떠나보면 수백만에 달하는 뭄바이 주민의 삶을 엿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