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꽃 축제로 더 유명한 효석문화제와 메밀꽃이 만발하는 가을무렵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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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효석문학관과 가깝구요.
(문학관 주차장에서 나와 왕복 2차선 도로 하나만 건너면 됩니다!)
드넓은 주차장이 일단 맘에 듭니다.
(평창을 방문할 때는 자가차를 이용하는게 편하더라구요.)
그리고 메인 메뉴들(황태요리나 메밀요리)도 맛있지만,
밑반찬으로 나오는 장아찌류가 특이하고, 맛있습니다!
매콤한 고추장아찌나 언제나 맛있는 양파장아찌도 있지만
그 귀하다는 명이나물 장아찌와 어디서 먹어본 적 없는 양배추순 장아찌
(양배추순은 여쭤보니, 양배추 수확 후 새로 돋은 잎을 채취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특이하게 브로콜리로도 장아찌를 만들어서 내어주시더라구요.
막국수만 시키면 반찬이 한정적이지만,
식사류(해장국이나 곤드레밥)를 시키면 다양한 장아찌를 맛볼 수 있더라구요!
아, 말이 나왔으니 이야기 해야겠네요.
[곤드레밥] 이게, 말로만 들어봤지
황태명가에서 처음 먹어봤습니다 ㅋㅋㅋㅋㅋ 황태해장국 먹으러 갔다가
옆테이블에서 주문한 곤드레밥을 보고 또 도전했네요!
꼬스름한 향기를 내뿜으며, 지글지글 거리며 돌솥위에 살포지 앉은
곤드레밥이 나오는데요(다른 곳에서 먹어보니, 대체로 비빔형태로 나오더라구요.
이 집처럼 돌솥으로 나오는 집은 못봤네요 ㅎㅎ).
정말 맛있습니다. 주문하면 최소 15분은 기다려야 하고, 2인분 이상만 주문을
받으시는데요. 그 이유는 주문하면 곤드레밥을 바로 지으셔서 그렇다네요.
그렇습니다. 다른 집보다 곤드레밥이 맛있던 이유는
[갓 지은 밥]이었기 때문이었구요. 풍미를 더하는 참기름향과 지글지글 거리는
돌솥... 이 것은
갖드레밥. 띵드레밥. 굳드레밥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맛있습니다 ㅋㅋㅋㅋ 세트로 시키면 황태구이도 맛보실 수 있는데요.
곤드레밥 위에 올려먹으면 꿀맛입니다.
아, 그리고 소스는 된장과 간장양념 두 가지가 나오는데요.
둘 중에 하나만 비벼드시라고 안내해주셨습니다.
둘 다 넣으면 두 가지 강한 소스맛이 나서 밸런스가 깨지는 것 같긴 하더라구요.
저는 센스있게 된장 살짝, 간장 살짝 비벼먹어 보니-
간장 소스가 입맛에 맞더라구요!
그래서 간장소스 촥- 뿌려서 맛보았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거듭 강조드리지만, 맛있습니다.
딱 제 입맛입니다. 리뷰 쓰는 지금도 침 고입니다. 그런 맛입니다.더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