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여행을 가기위해 이용했습니다. 밤 비행기라는 점과 그 크다는 A380을 타는 것에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그리고 기대를 넘어설만큼 너무 좋았어요. 승무원들은 나의 영어를 알아듣기 힘들어하면서도 기다려줬고 원하는 서비스를 최대한 빠르게 처리해줬습니다.
음식도 정말 맛있었어요. 하지만 버섯 라구는 최근에 먹은 음식 중 최하일정도로 맛이 없었습니다... 가끔 주문을 잘 못 받기도 했는데 다시 요청하니 음식을 바로 교체해줘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에미레이트 특징인 기내 라운지에 음식은 잘 채워져있고 승무원들의 분위기도 화기애애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다만 샌드위치의 종류는 많은데 맛이 다 비슷비슷해서 아쉬웠어요. 무제한 제공되는 샴페인과 칵테일덕분에 비행기에서도 꿀잠잘 수 있어요.
그리고 귀국할 때 에어팟을 끼고 자다가 의자밑으로 떨어트렸는데 승무원에게 의자를 접으면 에어팟이 부서질거같다고 말하니 의자를 뜯어서 구석구석 찾아봐주었습니다. 덕분에 무사히 찾았어요! 조립할 때 뭔가 잘 못 됐는지 착륙할 때 의자가 안 올라가긴 했지만 이것 역시 승무원들이 조치를 해줘서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다 좋은데 진짜 아쉬운건 갈땐 하루종일 밤이고 올땐 하루종일 낮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