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 선전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고 1월말에 탑승을 했습니다. 탑승 1-2일 전에 홈페이지에서 웹체크인을 시도했으나 뚜렷한 이유없이 안된다고만 나오더군요. 그래서 서비스 센터로 전화하려 보니 중국번호더라구요. 한국에는 서비스 센터가 없는 것 같습니다. 서비스센터 전화해서 영어를 선택해서 얘기를 하니 담당자가 영어가 많이 모자라더군요. 왜 웹 체크인이 안되는지는 얘기 못하고 그냥 공항 checkin desk가서 하라고만 하고 좌석 지정은 가능하다 해서 좌석 지정만 했습니다. 스타얼라이언스 멤버사라 국제적이라 생각했는데 인터넷 서비스나 서비스센터, 승무원들의 영어능력은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
동방항공 등 타 항공사에 비해서는 조금 더 나은 수준입니다. Skyteam Elite Plus인데 동방항공 탑승 시 어떤 대우도 받지 못했는데 Star Alliance Gold멤버에 대한 인식과 서비스가 있더군요. (작지만)
기내식은 서울-선전 구간이 시간이 4시간 가량 걸리는 터라 2가지 음식 중 선택할 수 있는데, 다만 음식에 대한 영어소개는 역시 부족합니다.
기종은 737-800인데 꽤 낡은 비행기이고 좌석도 오래 된 터라 조금 불편합니다. 앞뒤 간격은 국내 저가항공보다 조금 나은 수준입니다. 기내 엔터테인먼트는 좌석마다 없고 몇 좌석마다 윗쪽에서 열리는 작은 모니터를 통해 일괄적인 컨텐츠만 제공됩니다. 헤드폰은 별도로 제공하지 않습니다.
선전 도착 시 본부공항임에도 꽤 떨어진 곳에 세우고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왜 게이트에 세우지 못했는지 모르겠네요. 많이 지연된 것도 아닌데...
중국 항공사는 중국국제항공, 동방항공, 남방항공, 상해항공등을 이용해봤는데 그 중에서는 선전항공이 괜찮은 편에 속합니다. 다만 기종은 오래된 편에 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