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한지 몇 달 밖에 되지 않은 아주 깔끔한 호스텔입니다. 이 호스텔은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한것이 아니라 3층짜리 단독 건물을 호스텔을 위해 만들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측면에서 고민한 흔적이 보입니다. 사장님과 얘기를 나누었는데 3명이 합작하여 만든 호스텔이라네요. ㅎㅎ 1층은 카페 겸 리셉션이고 아침 식사도 하는 곳입니다. 바베큐를 위한 그릴도 있습니다. 리셉션을 통해 자전거도 대여 가능하고 건물 앞에 주차 공간도 있습니다. 2층, 3층은 객실인데 여기 도미토리의 특징은 마치 일본의 캡슐 호텔처럼 각 침대의 독립성이 어느 정도 보장이 된다는겁니다. 즉, 각 침대마다 커텐을 설치하여 사생활 보호에 신경을 쓴 측면이 있습니다. 호스텔 위치의 측면에서 이점도 꽤 큽니다. 우선 순천역까지 도보로 10분 이내면 갈 수 있고, 호스텔까지 찾아 가는 길도 비교적 쉽습니다. 또한 자전거를 좋아한다면 자전거를 대여하여 바로 근처에 있는 동천변을 따라 자전거를 탈 수 있고요. 자전거를 타면서 보이는 풍경이 정말 좋아요. 그리고 바로 다리 하나만 건너면 5일장이 열리는 아랫장까지 10분 내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위치가 정말 좋습니다. 처음으로 순천을 방문한다면 바구니에 머물길 정말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