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에 아이들과 2박했는데 살짝 추울때라 온수풀이 참 좋겠다 싶어서 숙박했습니다. 가기전에 전화로 물 들어갈만한지 묻기도 하고 그랬는데 막상 가보니 항시 수온이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점차 따뜻해지는 방식이어서 거의 저녁 7시 이후나 되어야 들어갈 수 있더라구요.
결국 낮에 밖에 다니고 오후 늦게 들어오는 일정으로는 온수풀을 사용할 수가 없었어요 ㅠㅠ 2박하면서 한번도 가지 못해 이럴거면 다른 곳에 묵을껄 하며 살짝 돈이 아까웠습니다.
여수 몇번갈때마다 뷰가 좋았어서 이번에도 위치상 뷰가 바다라 아주 좋을거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보이는게 대형 선박들이라 조금 실망했습니다. 바로 앞에 레일바이크 시설이 있어서 관광객 몰리면 좀 시끄러울때도 있어요.
방은 모텔급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내부 수리중이었는지 여기저기 공사하는 자재들이 놓여있고 그랬네요. 자는 데에는 크게 부족할 것 없고 전자렌지나 스토브도 있어서 간단히 먹거리 사다가 식사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이것저것 챙겨주시고 인심이 느껴져 좋았네요.
두 동으로 돼있는데 저희가 묵은 건물앞 주차면이 부족해서 약간 걸어야했는데 바닷바람 세게 불고 밤에 춥고 그럴때 걷느라 힘들었어요. 어른은 상관없는데 애들이 좀 울먹거릴정도.. 당시 날씨가 추워서 여름엔 상관없을것 같습니다.
외부로 이어지는 차도가 좀 특이한데 일방통행 터널을 지나가야 하는데 신호가 5분 간격으로 바뀌면서 한쪽 방향 통행만 되기 때문에 급하게 어딘가 가야할때 거리에 비해서 시간이 좀 오래걸립니다.
주변에 상점이나 편의점이 없어서 1층 입구에 있는 자판기가 유용한데 이것도 숙박객이 많으면 금방 품절이 되기 때문에 물건있을때 미리미리 사두시는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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