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포함해서 내가 가본 최악의 호텔 특히 아이들 동반 부부에게 지옥
서울에서 장시간 운전하여 오후 3시쯤 12층으로 체크인하고 잠깐 침대에 누워 쉬려고 티비틀고 베개에 기대있는데 뒷목이 따끔하다 뭔가하고 거울봤더니 정체 불명의 벌레에게 물린거 ㅡㅡㅋ 배드벅인지 개미인지 5성급 호텔에 기어다니는 벌레가 웬말인가 싶어 프론트에 따졌더니 조금있다 직원이 올라오면서 홈키퍼를 들이밀더라 오후3시 대낮에 뭔모기 타령인지ㅋ 모기가 아니라 기어다니는 벌레고 물린곳이 간지러운게 아니라 따끔하게 아프다라고 상처를 보여주니 그제야 책임자란 사람이 올라와 방을 바꿔 주겠단다 이과정도 직원 기다리는 시간이 한참걸리더라 간만에 국내여행이니 기분좋게 쉬자 싶어 다른방 받고 외출했다 밤 9시쯤 방으로 다시 왔다 분명 방교체시 에어컨을 최대로 틀었다고 했는데 찜질방이 따로 없다 이날 날씨는 대부분 지역 폭염 경보고 여수만27도 시원했지만 방온도는 32.5도 ㅡㅡ 뭔 모텔도 아니고 키카드 빠졌다고 전원이 내려간 상태 방 옮기는 과정에서 바로 외출한다고 키교체를 돌아오면서 받은거라 그럴수 있겠다 싶어 넘어갔지만 좀있다 전화벨이 울리더라 요약하면 니가 벌레 물렸다고 주장해서 방을 다 뒤졌지만 벌레는 없다 끝
슬슬 빡치기 시작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도 아니고 저렇게 벌레는 없으니 거짓말 하지 말라는 말을 듣고 어이가 없어서 책임자 바꿔달라 하고 따져 물었다 그제서야 죄송하단다 안그래도 더워서 힘들어 죽겠는데 짜증 확올라 보상하라 그랬더니 와인 한병주거나 사우나 공짜로 이용중 택1 하란다 싸구려 와인 먹고 싶지도 이더위에 사우나 가고 싶은 마음도 없어 됐다 그러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분해서 장문 남기는중 회원권으로 해도 1박 20만원짜리 호텔이 너무구리다 와이파이는 너무느려 유튜브는 고사하고 네이버 검색도 잘 안되며 방음 이라곤 1도 안된다 복도 사람 지나가는 소리 문여닫는소리 말소리도 다들리고 특히 룸화장실은 벽이 없다고 생각하시길 나도 여기 와서 여친 방구소리 첨들었다 만난지 얼마 안된커플은 헤어지고 나가기 딱좋다 암막 커튼도 틈이 너무 많아서 아침 6시만 되도 눈이 부시다 그냥 근처 모텔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