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주쿠워싱턴호텔의 장점이라고 하면 무엇보다도 "공항으로의 접근성"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이 점은 Annex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어, 하네다/나리타 공항의 이용자라면 바로 리무진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체크인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하기 수월합니다. 즉, 반대로 말하면 다시 공항으로 돌아가는 것도 편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미리미리 예매를 해야한다.)

2. 신주쿠 서쪽 출입구에서 도보로는 약 15분 정도가 걸립니다. 마냥 가깝지는 않습니다. 신주쿠까지의 이동이 어렵다고 하는데, 신주쿠 역과 호텔 사이가 번화가가 있어서 도보도 이동하며 식사나 음주를 해도 좋습니다. 100엔 버스가 있어서 이동이 나쁘지도 않습니다. 다만 이동에 불편함이 있으시거나 하시다면 고려에서 제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또한 비가 와도 지하도가 호텔까지 바로 연결되어있어서, 이동 자체가 어렵다면 모르겠지만, 충분히 이동할만 합니다.

3. 신주쿠의 메인타운이 신주쿠역 동쪽편에 있다보니 이동해야 하는 거리가 긴 편입니다. 하지만 동쪽은 거의 중국인등의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매장이나 드럭스토어. 식당이 많다면. 서쪽출구부터 호텔까지는 도쿄도청사 등이 있어서인지. 일본인들을 상대로 하는 식당 등이 더 많아서 이를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좋은 위치입니다.

4. 방 크기는 본관에 비해서는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작고, 공조시설을 통해서 옆방의 소음이 그대로 넘어오는 점 등은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타일로 구성되어있는 화장실이 너무 상태가 좋지 않아서, 이건 세척이나 정리로 해결될 문제로 보이지는 않고, 장기적으로 해결을 하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5.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신주쿠 워싱턴 호텔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그대로 이어받아서, 공항-호텔-공항의 패턴을 고려하시는 분에게는 가격대비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라는 점을 꼭 밝히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