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견과 함께한 가족여행이었어요. 위치는... 대도시 임을 감안할때 걸어서 7,8분 거리에
지하철이 있어서 도심으로의 이동이 나쁘지 않아요.
호텔은 생각보다 작고 객실과 욕실이 낡고 좁았어요. 직원들도 친절하지 않았구요.
오래된 건물이라 방음도 잘되지 않아서 밤에 자주 깨게되더군요. 사우나실도 청소를 오래
하지 않았는지 먼지들이 뭉쳐서 굴러다니고...사우나 때문에 이 호텔로 예약을 했거든요.
아침식사는 정갈하고 종류도 많아서 흡족했어요.
하지만 식사공간이 좁아서인지 서비스하는 직원들이 자꾸 접시를 치우려고 하고
시선을 주고 있어서, 빨리 먹고 나가야 하나보다 싶게 만들었어요.
무엇보다 우리 강아지를 케이지에 넣어 얌전히 식탁아래 두려고 했는데 거절당했죠.
강아지도 하루에 10유로씩 돈을 받으면서....다른 독일부부도 강아지 문제로
직원들과 언쟁을 벌이더라구요. 보통 반려견을 허락하는 호텔에서는 식당도 들어갈수
있도록 하거든요. 우리는 하는수 없이 남편과 교대로 식사를 했죠. 그래서 다음에는 이
호텔로 가지 않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