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3박 4일동안 힐 하우스에서 지냈는데요. 밖은 굉장히 추웠지만 실내 난방 시설이 굉장히 잘 되어 있었어요. 리셉션 직원도 친절했고 객실내 유선 인터넷도 좋았습니다. 로비에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가 있었어요. 방은 그다지 큰 편은 아니었지만 실내 분위기가 참 좋았어요. 욕실은 방 크기만큼 컸어요. 호텔에서는 필요한 만큼의 물과 욕실 용품도 언제든지 계속 제공해 주었어요. 전 508호에서 지냈는데요. 전망을 즐길 순 없었지만 대신 충분한 조명 빛이 있었어요. 침대도 편안했고, 샤워 시설도 잘 작동되었어요. 하지만 샤워 커튼이 없다는 게 아쉬웠어요. 방에는 전자레인지, 전기 물주전자와 컵이 있었고 매일 무료 티백차도 받았어요.
아침 식사는 단지 계란과 토스트 뿐이었지만 호텔 밖에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굉장히 많았어요. 걸어서 회현역으로 3분이면 갈 수 있었고, 남대문 시장으로는 5분, 명동으로는 10분, 그리고 다른 곳으로도 지하철을 타고 쉽게 이동할 수 있었어요. 추가로 천원만 내면 직원이 택시도 불러 주었어요. 주의: 지도를 가지고 있어도 처음에 호텔을 찾아가는건 조금 어려웠어요. 짐을 가지고 이리저리 돌아다닐 필요 없이 아예 처음부터 택시를 타고 호텔로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일단 호텔 길을 알아 놓는다면 길을 잃을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어요. 옷을 걸 옷장도, 물건을 놓을 선반도 없이 옷걸이 몇개 뿐이었습니다.
머무는 내내 즐거웠어요. 그리고 다시 서울에 간다고 해도 꼭 이 곳에 머무르고 싶어요. 숙박료가 전혀 아깝지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