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동 바로 앞에 있어서 입지도 좋고, 새로 지은 건물이라 깨끗하고, 모든 시설이 사진 찍기 좋게 예쁘게 디자인되어 있는 곳. 침대도 편안하고 욕실도 너무 깨끗했고, 층간 소음이나 옆방 소음 등이 있었지만 다행히 금방 잦아들어 전체적으로는 잘 쉴 수 있었습니다.
스위트를 제외하면 스탠다드-슈페리어(시내 전망) 두 가지로 룸이 구분되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일부 저층 스탠다드 트윈룸은 거의 창문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네요. 창 밖은 곧바로 옆건물이어서 벽 밖에 안 보이고, 방이 하루 종일 어둡습니다. '시내 전망'룸이 아닐 것이라고만 생각했지, 이런 창문이 있을 줄은....같은 스탠다드라고 해서 이런 전망을 가진 트윈룸과 더블룸을 같은 요금을 받는다는 것은 좀 너무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좀 더 요금체계를 세분화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이 호텔 숙박에 대한 인상이 바뀌는 수준이라서...
방 정리가 늦어져 한참 대기 끝에 방을 받았는데, 보통 이런 룸이면 직원이 뷰가 제한적이다..등의 설명을 해주거나 다른 혜택을 주거나 하는데, 아무런 사전 설명없이 이 방에 들어가게 되니 좀 놀랐습니다.( 이미 체크인 할 때 앞의 분이 오늘은 만실이라 방 여유가 없습니다...라고 듣는 걸 보아서 방 교체를 요구하거나 하지는 않았네요)
16층 리셉션에서 웰컴 드링크를 받게 되면... 눈앞에 루프탑 바가 보이니 다들 한번씩 나가 보게 됩니다.(웰컴 드링크로는 출입이 불가하다고 작게 공지문이 붙어있는데 못 본 것은 죄송) 직원이 나와서 메뉴 주문을 해야만 옥외바에 있을 수 있다고 알려주는데 직원 태도 때문에 약간 기분이 상했습니다. 저 바로 다음에 어떤 외국인 분도 나와 계시다가 또 직원에게 이야기듣고 다시 실내로 들어오는 걸 보니, 문앞에 작게 공지문을 붙여놓는 것보다는 웰컴드링크를 줄 때 실내에서만 드실 수 있다고 미리 알려주는 게 서로 불편할 일이 없게 만들어줄 것 같습니다. 물론 친절한 직원분도 계셨지만 몇몇 직원들의 태도가 애매해서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