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입구부터 계단이 있어 실망했어요. 방은 잘 관리되어 있습니다만, 슈트케이스를 어디다 펼쳐야될지? 의자 위에서 해결했습니다. 작은 창문을 여니, 옆 빌딩의 벽이더군요. 값싼 투어니 어쩔 수 없겠죠. 뭐, 낮에는 여기저기 놀러다니니, 호텔은 잠만 자는 곳이라 여겼습니다. 왕십리역과도 가깝고, 지하철로 이동하기엔 편리해요. 이른아침, 근처에서 아침을 먹으려 했지만 마땅한 곳이 없어, 프런트에 물어봤더니 역시나 없다는군요. 호텔 근처에 먹을 곳은 꼭 한 두곳 있을거라 생각했거든요. 사전에 확인해 둘 걸 그랬어요... 편의점이 근처에 몇 군데 있어서, 거기서 몇 가질 샀습니다. 귀국날에는 호텔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죽은 괜찮더라구요. 야채죽이 6000원, 전복죽이 8000원 이었습니다.

항상 같이 여행하는 친구들과 9월 22일~24일까지 2박했습니다. 프론트의 대응은 정말 좋았습니다. 일본어를 잘하는 여성에게 주변에 대해서 여러 가지 물어봤습니다. 객실은 좁았지만 냄새도 나지 않고 드라이어, 포트도 있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었으며 세면대도 괜찮았습니다. 미네랄 워터도 매일 2개 냉장고에 들어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티백과 스틱 커피 있음) 다만 전기가 있었으면 좋겠는 곳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몰랐던 것일 수도 있지만…) 창문은 열지 않았기 때문에 밖의 상황은 잘 모르지만 아마 어두운 것 같았습니다. 샤워는 사용하지 않고 호텔 뒤쪽의 24시간 영업 사우나를 2일간 이용했습니다. 지역 주민이 이용하는 곳이기 때문에 저렴하고, 때밀이도 있고 욕조도 여러 개 있고 누울 수도 있어 쾌적했습니다. 호텔의 주변에는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가게가 많이 있는데, 특히 닭한마리의 가게는 맛있었습니다. 역에 큰 슈퍼 E마트가 있어서 선물 사기에도 편리했습니다. 공항에서는 멀고 명동 등의 번화가에 가기에는 조금 불편하지만, 중심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주변은 편리한 것이 취향인 저에게는 입지조건에 맞기 때문에 또 이용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