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도 이런 최악이 없었음
남친 생일이라 내부순환로 타고 다니면서 보이던 호텔을 궁금해서 예약해서 감
호텔 정문에서는 차가 굉장히 막혔는데 교통경찰들도 여럿 와서 정리할 정도였음.
알고부터 이날 무슨 콘퍼런스가 있었고 호텔 내부로 들어가니 온갖 주차 안내해준다 분들이 다 나와서 안내하고 있었음.
우리는 컨퍼런스 온 사람들이 아니고 투숙객인데도 불구하고 눈앞에 보이는 지하 주차장으로 안내하지 않고 자꾸 돌아나가는 길로 안내를 함.
내가 하도 이상해서 우리 투숙하려 하는데 이렇게 가는데 맞냐 했더니 한 직원이 여긴 아니고 우선 앞에 보이는 발렛공간에 주차 하고 번호 주시고 차키를 주면, 지하 주차장에 주차 후 번호로 전화 드리겠다고 함. 그래서 알겠다고 했는데 선임으로 보이는 사람이 와서 대뜸 여기는 요금 부과되는 자리이기 때문에 차 다 빠져나가면 전화드릴게요. 차키 가져가세요. 이러는 거임. 매우 불친절한 태도로.
우리도 일정이 있는데 차가 언제 다 나갈지도 모르고 첨부터 잘못 안내를 했고 옮겨진다 했으니 옮겨주세요 했더니 엄청 짜증나고 귀찮다는 식으로 아 예예 이런식으로 답을 하고 우리를 올려 보냄. 이때부터 이미 서비스에 기분이 상했음.
체크인하고 짐 풀고 휴식을 취할려고 했으나, 에어컨 곰팡이 냄새가 객실에서 진동하여 객실 이동을 요청함. 금방 직원이 올라가 안내해준다 했으나, 30분 넘게 안옴. 오랜 기다림 끝에 새로운 객실을 배정 받으러 같이 갔는데 키가 안되는가요....알고보니 직원이 다른 객실 에다가 우리 새로운 객실 키를 대고 있었음. 저녁식사 후 돌아오는 길에 우리 차가 아직도 밖에 있길래 직원에게 왜 아직도 옮기지 않았냐고 문의함. 요금 부과되는데 서비스 차원에서 발레에 주차할 수 있도록 도와드린거라고 툭툭 얘기함. (그날 새벽에 비가 엄청 올 예정이어서 지하에 꼭 하고 싶었음) 지하로 옮겨 달라고 하니 남자친구한테 키를 건네주면서 ‘직접 옮기세요’ 라고 함. 굉장히 화났지만 남자친구가 옮겨주겠다고 말 한건 호텔 쪽이고 우리는 그래서 술도 마신 상태라 운전을 못한다고 하니, 한숨 푹 쉬면서 아 알겠어요 옮기고 키 드릴 테니 로비에서 기다리라고 함. 10분 이라는 시간을 허비하고 키 받고 객실로 올라감. 새벽에 너무 추워서 일어나보니 바람으로 인해 창문이 열려서 추웠음...히터도 안됨..... 새벽에 또 화장실을 갔는데 바퀴벌레가 나와서 발로 죽이고 다시 잠을 잠. 아무리 오래됬어도 기본적인 청결하였기 매우 불량했으며, 서비스는 최악중의 최악이였음. 힐튼이 없어지면서 서비스 마인드도 같이 없어졌나봄. 어이 상실 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