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하고 고풍스러운 공간에서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서비스도 매우 만족스러웠고, 무엇보다 직원들의 친절한 응대가 정말 좋았습니다.

그랜드하얏트 서울은 서울에서도 오래된 호텔이지만 꾸준한 리모델링을 통해 내부나 객실 상태가 매우 좋았습니다!
다만 화장실(세면대) 공간이 생각보다 많이 작아 아쉬웠어요

1. 생리가 갑자기 터져서 한밤 중에 유선으로 생리대를 요청드렸는데, 확인후 연락을 주겠다는 답변과 함께 10분동안 연락을 받지 못했습니다. 다시 전화드렸더니 다른 분이 전화를 받으셨고, 생리대는 없다며 나가서 편의점에서 사오라고 하셨습니다. 만약 혼자 stay를 잡은 상황에서, 생리가 터졌는데 한밤 중에 호텔밖 편의점까지 걸어가야한다면 5성급 호텔이 맞나요? 그 어떤 다른 호텔에서도 이런 경험은 한 적이 없어서 너무 화가 났고, 생리대와 같은 필수품이자 emergency kit는 유상으로라도 제공받을 수 있는 선택지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응방안이 매우 놀라울 정도로 실망스러웠습니다.

2. 이후 오전 7시경 생리통이 극심하여 타이레놀 한 알을 부탁드렸는데, 호텔법안 개정안상 medication을 제공하기도 어렵다는 답변을 받으며, 또 한 번 인근 편의점에서 구매하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사실상 특수 약품도 아닌, 여러 알도 아닌, 단 한두알의 타이레놀도 제공을 받지 못하는 것이 실제 법안으로 제정된 바인지는 제가 모르지만 다시 한 번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 당장 응급실을 갈 정도로 고통스러운데, 또 한 번 근처 편의점에서 구입하라는 안내를 받고, 친구가 대신 들린 근처 편의점 두 곳에는 모두 타이레놀이 아예 부재했습니다. 만약 5성급 호텔에서 근처 편의점에서 진통제 구입을 안내한다면 마땅히 근처 편의점에 제휴나 부탁을 통해 약품 구비를 확인해야 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른 시간에 결국 제 친구는 뛰어서 경리단길 근처 약국까지 다녀와야 했고, 저는 고통이 지속된 시간이 길어져서 아픔을 견딜 수 없어서 바로 병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3. 이외에도 전반적인 서비스나 대우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 어떤 것도 제공받을 수 없었던 호텔 경험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넷플릭스를 보려고 요청한 케이블 HDMI는 호텔 내 총 4개밖에 없어서 제공받지 못한다고 했는데, 신라호텔이나 매리어트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일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