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직원분들 중 너무하신 분들이 있더군요.
2월17일 오후 4시35분경이었습니다. 4시쯤에 체크인을 했는데 프론트의 여성 직원니미 아직 방 청소중이라 '딱' 20분만 기다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러고서 30여분이 지났고, 직원분께 "20분이 지났는데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나요"라고 여쭤봤습니다.
그랬더니 여성 직원님이 최소 20분 기다리라고 말했다며 짜증스럽다는 듯이 대답했죠.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여성직원 옆에 앉아있던 남성직원이 갑자기 일어서더니 프론트가 울릴정도로 "2층방 비었어요 2층방! 거기로 가죠 거기로? 아, 거기 별로 안시끄러우니까 그냥 가시라구요 2층방, 네??"고 화내듯 말씀하셨어요. 저랑 아버지는 너무 화가나고 부당하다고 생각해서항의하려 했지만, 저희 어머니가 림프부종에 심신이 많이 약하셔서 관두었지요.
그후 10분정도 더 기다리고 저희가 원하는 12층 방에 입실을 했지만 기분이 너무 나빴어요. 베트남 본가에서 힘들게 한국으로 왔고, 편하게 묵을곳이 필요했는데 마음이 지금 너무 우울합니다. 물론 지금 밤에 당장 프런트로 가서 따지기엔 늦었고 두 직원들도 잊고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론 부디 다른 투숙객 분들한테 화를 내거나 짜증내는 일이 없으면 좋겠어요.
지금 이 글을 작성함으로서 소심한 방식으로 하소연을 해봐도 호텔측이나 다른 투숙객 분들이 주의깊게 보실거 같진 않네요. 그래도 확실한건 다음에 서울을 방문해도 이 호텔을 이용하거나 청량리 부근에서 숙박할거 같진 않네요.
어디 다른 비지니스 호텔 중 괜찮은 곳 없을까요? 생각해보니 내일도 그 직원분들이 저희 가족한테 눈치를 주시진 않을까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