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경 체크인해서인지, 디럭스 하버뷰를 예약했음에도 클럽층에 있는 36층으로 룸 업업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좋은 방을 배정해주신 Alexandre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호텔 맨 끝층에 전망대가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빅토리아피크에서 보는 야경보다 좋았네요. 안개가 꼈어서 그런가 물 낀 쪽이 더 운치있더라구요.
깔끔한 인테리어, 천장이 탁 높아 개방감을 주는 프론트도 좋았고, 가장 감동이었던 것은 19년도 7월에 투숙했던 저를 기억해주시고 20년도 1월에 생일 축하 메일을 보내주신 것입니다 :) 상하이에 있는 한국인이 생일에 홍콩 호텔로부터 메일을 받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을 남겨 주셨어요💕
여기에 있는 Le188°은 클럽라운지 포함 룸 이용시 조식당으로 쓰인다 하니, 360도 전망 리버뷰를 느끼고 싶다 하시면 당장 클럽룸 예약하세요. ㅋㅋㅋㅋㅋㅋ 홍콩 호텔 다들 작다 작다 하시던데 저는 친구 한 명이랑 썼어도 딱히 좁다는 느낌 안 들었고, 클럽혜택 포함해도 정말 가성비 좋은 가격입니다. 이 가격에 친절한 서비스와 전망까지 느낄 수 있다면 예약 안 할 이유가 어딨겠나요?
한 가지 아쉬울 수 있는 점은 주요 관광지와의 접근성인데요, 우선 이 호텔은 역이랑 어어어ㅓ엄청 가깝고 지하철 하나로 주요 관광지 웬만한 곳은 갈 수 있어 딱히 위치로도 꿀릴 것 없다 생각합니다. 게다가 공항 무료 셔틀까지 운행한다구요?!
홍콩이 다시 예전의 모습을 찾길 바라며, 다시 홍콩에 방문한다면 우선적으로 묵을 호텔로 생각하고 있답니다. See you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