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몽콩역 도보 3분 거리에 있어 있습니다. 택시를 이용해도 최악의 정체구간들은 우회해서 홍콩섬으로 다닐수 있고 공항 가기도 좋습니다. 예전 두번 방문때에는 침사추이와 센트럴에 호텔을 잡았었는데 아무래도 그곳보다는 관광에 최적화된 위치는 아닙니다. 홍콩이 첫 방문이시라면 센트렁이나 침사추이쪽을 더 권해드립니다. (사실 위치때문에 별을 4개만 줄까 고민했습니다).
레이디스 마켓이 바로 건너편 를럭에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살것은 없습니다. 랭함플레이스 쇼핑몰과 로비층이 브리지로 연결되어 있어 실내로만 움직여도 지하철 역까지 갈수는 있지만 이동거리는 훨낀 길지요. 랭함플레이스 지하에 고급수퍼와 일반마트가 같이 있습니다. 다른 홍콩의 쇼핑몰에 비하면 별거 없지만 한번 둘러볼만 합니다.
객실:
세 식구가 38층 패밀리룸에 있었습니다. 아주 넓진 않지만 충분한 공간이고 욕실용품과 슬리퍼등 모든 어메너티는 완벽구비 되어있습니다. 룸와이파이가 서울에 비하면 느린편입니다만 'handy'라는 현지 휴대폰을 객실마다 무료로 제공하는데 그걸 와이파이 핫스팟으로 사용하면 LTE속도로 인터넷 가능합니다. 전 습관적으로 LTE로밍과 와이파이 도시락을 모두 준비해갔었는데 호텔에서 제공하는 handy가 훨씬 빠르고 좋습니다. 로컬전화도 무료이니 와이파이 도시락 준비하지 마시고 이걸 hotspot사용해서 가족들 모두 쓰면 됩니다. 호텔 체크아웃후에는 사용이 안되 마지막날엔 로밍을 해야겠지요. 무료폰 서비스 하는 호텔은 많다고 들었습니다.
침대는 좀 딱딱한 편입니다만 불편할 정도는 아닙니다. 룸도 매우 청결하고 욕실도 괜찮습니다. 무료 생수는 매일 제공됩니다. 룸서비스는 24시간 이뤄집니다. 메이드가 청소할때 우리가 가지고 간 충전기 전선들까지 정리해서 타이로 묶어놓는 세심한 서비스까지 합니다. 참고로 호텔방에 홍콩용 어댑터는 한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레스토랑:
Ming court에서 점심을, The place 에서 조식을 먹어보았습니다. Ming court는 미슐랭 2스타인데... 전반적으로 홍콩 미슐랭은 과대평가된 느낌입니다. lunch set과 다른 요리를 주문했는데 기대에 살짝 미치지 못했습니다. 광동요리 원하시면 포시즌스나 다른 미슐랭식당을 권해드립니다. 유럽의 미슐랭 레벨을 기대하시면 안될것 같네요.
조식은 상당히 괜찮습니다. 마지막날 한번 이용해보았는데 현지식도 어느정도 잘 갖춰저 있고 음식수준도 좋습니다. 사실 홍콩은 아침식사 할 곳이 많아 굳이 조식을 호텔에서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도보 10분거리에 Fa Yuen Street Market 3층 Mui Kee Congee 한번 가보시길 권합니다. 현지인 처럼 허름한 좌판에 앉아 홍콩의 아침을 맛보실수 있는데 아주 훌륭한 congee 더군요. 참고로 랭함플레이스 푸드 코트도 바로 앞에 있습니다만 중국식국수 파는 체인점은 절대 피하세요. 싸게만 팔지 음식은 정말 최악입니다. (사실 그런 체인점 인줄 알았으면 안갔을겁니다)
수영장:
루프탑에 있습니다. 무료이용 가능합니다. 안내데스크에서 락카키를 받아 복도를 따라 쭉들어가면 좌측끝 수영장 올라가는 계단 전에 양측에 남녀 탈의실이 있습니다 (문에 남녀 표시만 있어 처음엔 화장실 인줄 알았습니다) 내부에 사우나도 잘되어 있으니 갈아입을 옷을 미리 가져가시면 편합니다. 수영복도 미리 입고 가실 필요 없습니다.
10월 초인데도 밤에 수영하기 전혀 춥지 않았습니다. (몇년전 추석때 갔었을때 약간 서늘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만) 여행에 지친 몸 풀고 사우나 하면 하루 피로가 풀리지요.
전반:
체크인 데스크, 벨 데스크 모두들 친절하고 협조적입니다. 군데군데 미술품도 눈요기 거리이고 사실 위치만 빼곤 다 최고수준입니다. 시설이 화려하거나 무척 고급스럽진 않지만 서비스와 직원등 전반적으로 아주 만족합니다. 아무래도 침사추이나 센트럴의 동급호텔보다는 가격 메리트가 있겠지요. 이름을 cordis로 바꾼지 오래되지 않아 택시 기사들은 잘 모릅니다. 차라리 Langham place hotel 이라고 하니 더 잘 알더군요. 참고로 공항에서 호텔까지 택시비 230HK$, 호텔에서 공항까지 260HK$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