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의 생일 기념으로 1박 하였습니다.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35분 정도 소요되었고, 생각보다 가깝네요. 팜 주메이라의 가장 안쪽에 있어서 들어오고 나가는게 좀 어렵지만, 셔틀서비스를 잘 이용하면 편하게 드나들 수 있습니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쇼파에 잠시 앉아 웰컴 드링크와 차가운 수건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체크인을 도와준 직원은 요구사항 하나하나 잘 확인하여 주었으며, 매우 친절했습니다. 방은 매우 넓고 깨끗했으며, 창밖으로 부르즈 알 아랍이 보여서 확 트인 기분이었습니다. 욕실도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수압이 쎈편은 아니지만 물이 부드럽게 나와 잘 이용했습니다. 어메니티는 페레가모인데 향이 좋더군요. 다만 성능은 별로입니다(특히 헤어 컨디셔너). 네스프레소 캡슐과 TWG 차가 준비되어있어 잘 마셨습니다. 턴다운 서비스에 비워져있는 부분을 다시 리필해줍니다. 수영장 이용 때문에 Conrad가 아닌 이 곳으로 선택했는데(두바이 방문 당시 Conrad의 수영장이 공사중)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크기도 매우 크고 깨끗했으며 풀의 깊이도 적당하여 수영을 잘 못하는 배우자도 즐겁게 수영을 했습니다. 바로 앞에 해변이 있어서 해수욕도 즐길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엄청 더운 나라여서 바닷물이 따뜻합니다. 바다 자체는 깨끗한 편인데 해초류가 많이 떠다녀서 바다수영은 하지 않았습니다. 조식은 LG층의 뷔페에서 제공되는데 종류도 많고 전부 맛이 좋았습니다. 빵종류와 과일도 다양하게 준비되어있고, 아랍식 음식도 있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1박이라 아쉬웠는지 체크아웃 할 때 좀 시간이 부족했는데 다음에 간다면 오래 숙박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