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몇 시간 전에 갑작스럽게 묶게 되었을 때, 일본에서 '어딜 가든 중간은 간다'라는 소문을 들었던 토요코인을 떠올렸고 입지가 좋다는 말에 혹해서 예약해버림.
입지 자체는 매우 뛰어남. 부산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있어서 기차로 부산역에 왔을 때 바로 숙박할 수 있음. 부산역 근처에 페리 터미널도 있어서 배로 출국할 때 이용하기에도 좋음. 반대로 생각하자면 밤 늦게 부산에 도착해서 다음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매우 좋은 입지임.
방의 상태는 매우 청결하고 이불과 침대, 매트리스 등의 상태도 좋았음. 방이 조금 좁은 게 흠일지라도 청결하고 깨끗하며 소음 역시 적은 게 강점. 전망이 좋은 곳을 원하면 고층으로 잡는 것을 추천.
부산역 인근에 유흥가와 홍등가가 늘어서서 모텔들이 대부분 러브호텔과 비슷한 상황인 경우가 많음. 부산역 인근에서는 벽 너머로 신음소리가 들려오는 쌈마이한 싸구려 모텔방이 아니라, 조용한 숙박을 원할 경우 후회 없는 선택이 될 수 있음.
조식은 흔히들 '한국식 락앤락 아침 가정식'이라고 부르는 케이스. 진짜로 락앤락에 담아 주지는 않지만 퀄리티는 딱 그 정도. 적당히 떼우기용.
23시 이후에는 미드나이트 할인을 받을 수 있음. 싱글룸도 싱글룸이지만 특히 더블룸이 가성비가 장난없이 좋음. 커플여행시 들르면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