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로 가서 이용했습니다. 동굴호텔이었는데, 절벽을 따라 지어져있는, 1층 부분에 있는 방이었던탓에 동굴은 아니더라구요. 하지만, 아담하면서 귀여운 느낌의 방이었고, 발코니에서는 비둘기계곡이 한 눈에 들어왔었기에 불만은 없었답니다. 밤에는 조명도 비춰지더군요.
조식・석식 모두 뷔페식이었는데, 투어 중 제일 맛있었다는 사실. 레스토랑에서 우치사르(Uchisar)성이 보이는 등, 전망도 발군이었어요.
하맘(욕탕)은 이용해보질 않았습니다만, 맛사지 등, 모든 메뉴가 다 비싸더라구요. 이용해 본 사람들이, 비싼 돈을 내고 받을만 한 가치는 없다고 하더군요.
이 호텔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이라면, 우치사르성까지 도보 5분만에 갈 수 있었다는 점이랄까요. 노을이 지는 때에 맞춰 성을 오르면 정말 환상적인 경치를 감상하실 수 있답니다. 360도 탁 트인 곳에서 보는, 석양으로 붉게 물든 카파도키아가 정말 압권이었더라구요. 우치사르성은 입구에서부터 15분 정도면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보는데(저희들은 폐장시간이 가까웠던 탓에 뛰어 올라갔었어어요), 올라가는 게 힘드시다면 입구부근까지만 가도 충분히 경치를 감상하실 수 있다고 봐요. 여기에 묵으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