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호텔 2박 했습니다. 시설이나 위생은 좀 오래된 호텔인거 알고 갔기에 별 문제 없었습니다. 문제는 수영장 메인풀 이용 룰입니다. 첫 째날은 밤에 도착해서 바로 잤고, 둘째날 아침에 조식 먹고 바로 8세 아이와 수영했습니다. 깊이에 따라 3개의 수영장으로 구역이 나뉘어 있고, 아이가 수영도 잘해서 문제없이 1.7미터 풀까지 이용했습니다. 당연히 튜브 이용했고요. 이후에 좀 쉬다가 다시 오후에 수영장 이용 하는데 제지 당했습니다. 아이는 유아풀까지만 이용 가능하다고요. 0.5미터 정도? 근데 그 풀이 높이가 낮아서 물이 뜨겁더라고요. 그래서 아침에는 사용했는데 왜 안되냐고 따져 물었더니 정책이라고 하더라고요. 갑자기 정책이 바뀌었나 싶어 리셉션에 따지고 다시 나왔는 데, 어이없게 2~3명 아이가 메인풀에서 놀고 있네요? 제지했던 라이프가드에게 물어봤더니 걔네들은 스위머라네요? 누가봐도 수영 못하는 애들인데? 우리 아이도 스위머라고 했더니 이제 또 키가 커서 괜찮다고 하네요. 그래서 키 리밋이 얼마냐 물었더니 얼버무리더니 이번에는 나이로 제한있다고 하더라고요. 11살 제한. 그냥 봐도 11 살 안 되 보이던데요(한명은 서양애라서 잘 모르겠지만 두명은 동양 아이라서 딱 보니 8~10살 정도?). 암튼 결국에는 그냥 무시하고 이용 하긴 했는데, 눈치보면서 수영장 쓰니까 불편하더라고요. 만약 저런 정책이 있었다는걸 알고 있었으면 이 호텔 절대 이용 안 했을겁니다. 그리고 정책 있으면 지키는게 당연하지만 왜 누구에게는 엄격하게 적용하고 누구에게는 대충 적용하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어린아이와 같이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