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에서 4박 포함하여 코타키나발루에서 2주간 4개의 리조트에서 머물렀습니다. 가족단위 휴양 목적이라면 비용 대비 가장 추천 드립니다.
시내와의 거리가 있으므로 리조트에서만 머무르면서 액티비티와 식사를 하였는데 편안하고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웨일스 출신 빌리와 그의 스텝들과 함께한 액티비티가 좋았고 영어에 관심 1도 없던 아이들이 빌리와 만난 후 한국가서 당장 영어하겠다고 하네요.
소박한 키즈카페가 있고 반일이나 종일 혹은 한두시간을 맡아주어서 도움도 됩니다.

경관은 정말 훌륭해요. 리조트 내에 이구아나가 살고 원숭이도 보고 리조트 내에 산책하는걸 내내 즐겼네요. 그러나... 그외엔 글쎄요. 돌이켜보니 펜유 쪽 직원들 친절하긴한데 조식은 늘 그거가 그거여서 좀 지겨웠어요.
딱 지난주에 갔다왔는데, 보르네오 가든뷰쪽으로 예약했는데,, 룸 업그레이드 해준다며 오션뷰 쪽으로 룸 배정해줬어요. you are so lucky. 라며. 엄마랑 둘이 갔는데... 휴우.. 저녁 비행기로 도착해서 몰랐는데 다음날 10시부터 낮동안 계속 공사를 하더군요. 하루 정도겠지... 했어요. 월요일 체크인하고 토요일 체크아웃할때까지 낮엔 늘 탕탕탕 박는소리, 드릴소리... 고요하려고 온 일부러 찾은 넥서스 리조트인데.. 공사 소음에 귀가 찢어질거 같고 토나올 지경이었어요. 화요일 하루 정도겠지 했죠. 수요일엔 시내 밖으로 나가 늦게 호텔로 귀가하여 몰랐구요. 목요일 아침부터 공사소리로 괴로웠는데 방 바꿔 달라할까 고민했지만 이틀 남았기 때문에 꾹 참았네요. 공사하는소리 피해서 엄마랑 마사지 스파 받으러 밖에 나와 있었고. 주로 룸 내에서 쉬거나 리조트 내에서 휴양하는 편인데 소음 때문에 아주 괴러웠네요. 나중에 보니 소음 많은 곳은 주로 동양인들한테 룸 배정해줬더군요.
한국직원이 한명 있었는데,제가 라군파크는 어떻게 가냐고 물어봤는데, 그게 뭐냐고 저한테 되묻더군여... 황당함.. ;; 게다가 웰컴 드링크는 쿠폰에 daily로 써있길래 매일 쓸수 있는건지 1회인지 물어보니 한국직원 왈 매일 이용할수 있다길래 바로 이튿날부터 썼는데 왠걸... 일회 이용입디다.. 어이없음... 경관은 멋지나 그외는 개선할 부분이 참 많은 곳이에요.

너무 오래되서 객실은 리모델링 했다 듣고 왔으나 1층 화장실 이용실 문이 잠겨 20분 갇혔습니다. 직원들이 문을 따려는 시도를 하는데, 동전과 커터칼로 하더군요. 제대로 된 공구도 갖추지 않음에 정말 화가 났지만 비행기 시간때문에 탈출 후 바로 나갔습니다. 직원들ㄹ은 제대로 된 사과도 안했습니다. 자기네들이 더 황당해 했습니다. ㅉㅉ
조식 먹을 때 밥이 입맛에 안 맞는 건 둘째치고 접시마다 설겆이가 덜 되었거나 무슨 숯 검정이 묻어 있는 등 위생 상태 최악입니다. 아이들 데리고 가실 분들이라면 다시 생각해 보세요. 중국인들이 좀 더 많습니다.
해변은 수영하기엔 적합치 않구요. 수영장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객실은 리모델링 된 룸이라 20만원대였으나 그만한 값어치를 했다고 보진 않구요. 너무 먼 방으로 배정해서 운동 많이 했습니다. 물론 조경을 잘 해놔서 그나마.. 객실 담당하는 직원들은 친절하고 좋으나, 프런트-식당의 매니저급 직원들은 무표정에 거의 항상 화가나 있는 듯 합니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기분이 상할 수 있으니까요.
저는 한국 관광객들이 여길 오신다면 이런 부분 포기한다면 추천드릴게요. 리조트 셔틀타면 1인당 RM15이고 봉고차타고 갑니다. 안막히면 40분 정도에 와리산스퀘어 뒤 쇼핑몰에 내려줍니다. 쇼핑몰 통과해서 나가면 바로 와리산스퀘어 마사지샵 건물입니다. 참고가 되셨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ㅠ_ㅠ
(ps. 2년전 갔던 수트라하버가 최고였던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