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코타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나 볼 것들이 호텔 로비에서 그랩을 이용하여 대략 1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서 접근성이 굉장히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호텔에 머물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14층에 올라가면 호텔 라운지 바가 있는데 맛있는 음식들과 과일, 친절한 직원분들이 직접 만들어 주시는 칵테일등을 마시며 즐길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였습니다. 처음 호텔 라운지 바에 도착했을 때는 신기함 반 걱정 반이었지만 다행히 인상좋은 직원분들의 도움으로 라운지 바에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제가 영어를 잘 못해서 답답한 상황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저의 대답을 기다려 주시고 또는 추천해주시는 모습에 감동 받았고 라운지 바 이용시간이 다 되어 나가려고 했는데 직원분이 오셔서 저와 친구를 위한 스페셜 칵테일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 정성을 보면서 정말 좋았고 다시 한 번
“Le Merdian”호텔에 머물기를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 날에 다시 라운지 바에 가서 직원분들께 오늘 마지막날이고 “제공해 주신 서비스를 감명깊게 받았다”라고 말씀드리니 다시 한 번 저만을 위한 스페셜 칵테일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시간이 흐른후에 다시 코타에 오게 된다면 거두절미하고 “ Le Merdian” 호텔에 묶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PS. 모든 호텔 관계자 여러분들께서 건강하시고 당신들의 친절함은 코타의 최고의 호텔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Mar.31, 2019-Apr.3,2019
1. 직원의 부정직성:
옷장에 옷을 남겨둔 걸 체크아웃한 날 밤 늦게 깨닫고 다음날 일찍 전화를 하니 알아보고 연락해 준다고 했으나 답이 없어 오전에 직접 호텔로 찾아 갔는데 방에서 발견한게 없었답니다. 스포츠쟈켓 두개와 남자 바지 하나, T 셔츠 하나를 전부 발견 못 했다는 거짓말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30여년을 전세계 호텔로 출장과 여행을 다니면서 별 2개짜리 호텔에서조차 이런 부정직한 모습을 보지는 못 했습니다.

2. 식당 위생
아침에 식당에서 바퀴벌레 발견했는데 직원은 멀뚱히 놀라는 표정만 내게 비어 보였습니다.

3. 룸서비스

첫째날, ‘do not disturb’ 표시도 안 해 두었는데 방이 정리되어 있지도 않아서 밤늦게 하우스키핑을 불러야 했습니다.

4. Wi-fi 문제
Wi-fi 가 폰에 잡히지 않아 도움을 청했더니 첫째 결론이 저희 커플의 폰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public network도 잘 잡히는 폰이라고 설명하고 그 다음날 외출해서 돌아와보니 모뎀을 추가설치 해 놓았습니다. 애초에 wifi 가 약하거나 안 되는 걸 알면서 고객이 심하게 불평하기 전에는 조처를 취하지 않나 봅니다.

5. 공사 소음
오래된 건물이라 리노베이션 공사 중입니다. 이에 대한 안내도 없고 소음이 있을 거라는 사전 공지 없지만 새벽부터 공사 소음에 잠을 깨고 시달립니다. 전혀 사과는 없습니다.

위의 사항들 중 어쩌다 한 사건이 발생했다면 직원이나 시스템의 어쩔 수 없는 실수나 오류라 하겠지만 일련의 연속 사태들은 이 호텔이 얼마나 엉망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여실히 드러냅니다.

위치가 편하다고는 하나, 주변에 새로 오픈한 좋은 시설의 호텔 및 Airbnb에서 구할 수 있는 아파트의 선택 폭이 아주 넓고 훨씬 가성비 좋은 곳에 머물 수 있습니다. 저도 다른 아파트로 결국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