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호텔 유럽은, 각국의 VIP가 이용하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굴지의 오성호텔입니다. VIP이용이 많은 탓에, 상시 경찰차량(구 소련제)이 배치되어 있더군요. 유럽의 호텔에서는 고정식 샤워가 많은데, 이 곳에선 핸드샤워+고정식 샤워로 되어있어, 쓰기 편했답니다. 호텔 내에, 달러/유로 지폐를 루브르 지폐로 환전해주는 환전기가 설치되어 있었어요. 하지만, 1000루브르지폐가 포함되어 있기때문에, 주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이전에는 쇼핑시에 1000루브르지폐를 내면 거부감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지금은 싫은 기색없이 잔돈을 바꿔 준답니다. 조식은 호텔 내의 "L’ Europe Restaurant"이란 곳에서 뷔페식으로 나오더군요. 아침부터 비프스트로카노프(beef stroganoff)가 제공되었었는데, 러시아 친구도 놀라더라구요. 아주 쾌적하고, 또 머물고 싶은 호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