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불친절했던 호텔
호텔에서 샤워를 했는데 수건이 없어 정말 난감했는데 체크아웃을 하면서 프론트에 이야기하니 키 반납하고 가라고 하네요... 어이가 없어서 정말 모텔이나 낮은 등급의 호텔도 아니고 서비스 교육이 되고있는건지 의문입니다. 돈주고 대접 못받는걸 원하시는 분들은 가보세요...최고입니다^^

배를 형상화한 외관과 함께 내부에 있던 대부분의 인테리어 소품들이 배 모형이였던 점이 바로 앞에 있던 바다와 함께 잘 어우러졌던 것 같다. 직원들의 유니폼도 배의 승무원 복장과 같아서 인상 깊었다. 프라이빗 풀의 물 온도도 적당했고 객실도 깔끔했다. 다만 풀의 옆쪽이 반만 막혀있어서 옆 객실의 풀에서 다 보이기 때문에 사방이 다 막혀있는 풀을 기대하지는 않는게 나을 것 같다. 룸서비스 가격도 저렴한 편이였다. 곳곳에 사진찍기 좋은 장소들도 많았다.

썬크루즈와 비치 크루즈는 차이가 급니다. 금액도 다르구요. 비치 크루즈 숙박했는데, 시설이나 객실은 아주 훌륭합니다. 비치크루즈는 여러모로 특이하고 독보적인 호텔입니다.

정리하자면,

1. 비치프론트: 1층 로비로 나오면 바로 해변이 있고 비치 하우스도 있어 간단한 음료나 스낵 가능합니다. 제가 갔을때인 3월에는 물론 오픈하지는 않았어요, 여름에 오면 정말 좋을듯.

2. 절벽을 깍아서 만든 호텔입니다. 옆 썬크루즈와 연결하기 위해 해변쪽 1층에 로비를 만들고 3층부터 10층은 객실이나 시설이 없고 그냥 절벽에 엘리베이터를 연결하고 11층에 이피니티 풀과 실내수영장, 12층 부터 객실이 있습니다.

3. 실내 수영장은 비수기라 그런지 오후에 2시간 오전에 2시간만 운영합니다. 불만 사항이 될수도 있으나 짧은 시간을 운영해서 그런지 물이 아주 깨끗했습니다.

4. 뷰 끝내 줍니다. 객실이 길고 컷지만 문을 열자마자 바다가 보입니다. 테라스 난간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바다가 더 잘보입니다. 보통 테라스 난간은 금속 프레임이지만 이 곳은 완전 통유리.

5. 바다로 들어 가는 느낌이 나는 피어가 있습니다. 역시 배 모양이고 그 곳에 호텔에서 운영하는 횟집과 카페가 있습니다.

6. 18층을 통해서 썬크루즈로 가면 멋진 공원이 있어 일반인은 돈을 지불하지만, 투숙객은 무료 이용 가능합니다.

7. 미니바가 무료입니다. 클라우드 맥주 2캔, 탄산음료 2캔, 탄산수 2병, 생수 4병, 쥬스 1병, 꽤 많아요. 더 달라면 조금 더 주십니다.

8. 세면대 2개에, 객실내에 작은 풀장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린아이는 방에서 수영하고 바로 씻길수 있어 감기 걱정 없습니다.

전박적으로 매우 만족한 호텔입니다. 아버지 팔순이 6월이라 직원에게 풀빌라 룸쇼를 요구했는데 안된다고 한 점은 이해가 안되는 실망스러운 점이었습니다. 방을 보지도 않고 백만원이 넘는 방을 예약할 수는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