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호텔이 있더라라는 건 들었고, 인터넷에서 종종 보긴 했는데 무척 인상적이었음.
1. 직원들이 서비스 교육을 어디서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항상 사람들을 eye contact 하려고 노력하고, 방긋 웃으며 고객을 대하는 태도에서 일단 100점. 직원들 표정이 너무 밝아서 놀랐다.
2. 더 인상적이었던 건 카운터든 레스토랑이든 어디든 가면 그곳에 도착하기 5m, 10m 전에 어떤 직원이든 처음 발견한 사람이 방긋 웃으면서 달려나와 인사하고 일을 처리하는 부분. 한국에도 이런 고품격 서비스가 있다는 것에 놀랐음.
3. 유명 건축가가 설계했다는 게 뭔지 알겠을 정도로 품위있게 지어진 건물이 인상적임. 어디 하나 아쉬운 곳 없게 설계되어 있어서 인상적임.
4. 객실이 너무 깨끗하고, 모든 방이 바닷가를 향해 있어서 어느 방에 묶든 복불복은 없을 듯. 멤버십 내용을 보면 "코너방" 이라는게 있던데, 아마 코너방이 제일 좋은 방인듯 함.
5. 조식에 대한 불만 리뷰를 보고 가서 고민했는데, 조식이 너무 훌륭하다. 종류도 충분하고 맛도 매우 훌륭해서 감탄했음.
6. 레스토랑의 음식 맛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음. 쉐프가 자연주의 쉐프신듯. 재료 하나 하나의 맛을 다 살려서 요리를 하시는데 내 입맛에는 딱 맞았음. 자극적인거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생소할 수 있을 듯. 그런 분들은 저녁 뷔페로 추천.
7. 호텔이 원래 '현대 경포 호텔' 자리였던 만큼 주변 인프라가 이미 다 구축되어 있어서 주변에 놀거리가 많고, 커피 한 잔, 술 한 잔 할 곳들이 많음.
8. 문 열고 방에 누워 있으면 파도 소리 밖에 안들림.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고, 정신이 아늑해지면서, 잠이 솔솔 밀려옴.
9. 수영장은 말해 뭘함. 사진 검색해 보시면 알 수 있음.
단점이 있다면 좀 비싼 느낌인데... 비싼 값을 한다고 봄.
암튼 좋음. 또 갈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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