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해외 출장 등이 많아 좋은 호텔을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힐튼이나 인터컨티넨탈, 레디슨, 어콜드 기준으로 평가를 적어봅니다.
1. 체크인할 때 트러블에 있었는데, 일정이 변경되어 부킹 닷컴으로 예약을 변경 했습니다.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투숙일을 줄여서 다시 예약 했는데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려고 보니 둘다 취소되었더군요. 그리고 기존 건은 노쇼처리 되었으니 1박 비용을 내야 한다는 겁니다. 좀 여기서부터 어이없었는데, 일정 변경이 되어서 정식으로 취소를 하고 일정을 다시 잡았는데 전것을 노쇼 처리해서 1박을 내라는 논리라 참 어이없었습니다. 그리고 클레임 하니까 여행사인 부킹닷컴으로 문의를 하라고 하더군요. ㅎㅎ 부킹닷컴이 여행사인가요? 리셉션에 이정도는 교육을 시켜놓아야하는 건 아닌건가요? 부킹닷컴은 일종에 호텔 예약을 하게 하고 결제를 하도록 돕는 결제 사이트 입니다. 노쇼처리한 것은 부킹닷컴이 아니라 본인들이 한거죠. 그걸 부킹닷컴에서 한 것 처럼, 떠넘기는 것부터 좀 짜증이 났습니다. 결국 부킹닷컴으로 연락했는데 정상 취소 된건이라 1박을 더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 하더군요. 제가 현재 외국에서 살다 들어와 있는데, 아무래도 호구로 아는 것 같습니다. 외국인이거나 한국에 블랙컨슈머 처럼 진상 짓 했음 거기서 그렇게 안내하지 않았겠죠. 부산 파라다이스도 주말에 여약했다가 일정이 바뀌어서 취소했는데, 다음에는 꼭 방문하길 바란다는 감사 메일까지 보내는 것을 보면서, 참 호텔의 격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무튼 정말 고객돈을 우습게 알고 일정 변경하고 마음대로 노쇼처리해서 돈을 청구하는 경우는 처음 보내요. 이러니 나름 동네에서 잘 나가는 호텔은 되지만 최고는 되지 못하는 거죠.
2. 숙박 시설은 최고는 아니지만,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1박에 50만원(비수기) 정도를 지불할 만한 가치인지는 한번 생각해 뵈야합니다. 미니바가 있지만 물과 음료 정도가 있고 스넥 등은 준비 되어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좀 제공 품에 대해서 호텔이 박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타월도 동행한 아이들 인수 만큼 비용을 지불했지만 2인 기준만 채워놓고, 청소도 메이크업 후에 바닥에 있는 초코바 봉지 등이 그대로 있었습니다. 그리고 보통 괜찮은 호텔의 경우 욕실 용품을 록시땅이나 불가리로 체우는데 여긴 듣보잡 자체 브랜드로 해놓았더군요. 또한 욕실 시설도 샤워만 하면 물이 넘치도록 설계를 해놓아서, 계속해서 수건을 나둬야 했습니다. 네스프레소 등이 있지만 대부분 이급 호텔에서는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굳이 장점은 아니네요.
3. 호텔에서 벤치마킹한 인피니티 풀은 그냥 그렇습니다. 일단 사진 보다 작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아이들과 물놀이 하기에는 별로이네요. 전형적인 SNS사진을 위한 곳으로 많은 기대는하지 마세요. 뷰는 나쁘지 않습니다.
*총평
> 제주도에서 같은 현대 계열인 해비치리조트를 이용하면서 한국에도 이런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생겼구나라는 생각을 했지만, 여긴 같은 현대계열이라고 해도 서비스, 조식 등에 있어 최악이네요. 특히 노쇼처리 부분은 정말 잊지 못할 한국에서의 추억이 되지 싶네요. 참 이런 추억을 동네 최고라 자칭하는 호텔로부터 남겨주셔 감사합니다. 덕분에 앞으로 현대계열의 호텔들은 이용하지 않을 것 같네요. 한국계 호텔들이 이렇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좋은 호텔 축에 께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드웨어만 모던하게 바꾸면 뭐하나요? 움직이는 시스템이 이렇게 거지 같은데요? 아래 앞으로 잘 하겠다는 상투적인 덧글 달지 마세요. ㅋㅋ 그것 조차 짜증납니다. 정말 지난 번 프레이져 스위트의 한국 내 호텔에서 겪었던 것 만큼 최악이네요. 이는 한국 사람들 문제입니다.
여기 달린 별 두개는 호텔 앞에 해변 풍경을 위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