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엄마아빠 모시고 평창 오대산에 다녀왔습니다.
부모님이 좀 편하게 지낼 수 있는 호텔을 찾고 있었는데 오대산에서 5분 거리이고, 때마침 룸에 2인 조식+사우나+월정사 입장권까지 포함된 패키지가 있길래 이거다 싶어서 바로 예약했어요.
예약전에 세명이 묵을거라 방 크기를 전화로 문의하니 슈페리어 온돌로 예약하면 좋을거 같다고 추천해주셔서 온돌방으로 예약했는데 방바닥 따끈따끈하다고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셨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저는 소음에 굉장히 예민한 편인데 밤에 전혀 쿵쿵거리는 소리도 없었구요.
다음날 아침식사 하고 방으로 돌아오다 보니 옆방에 아이 둘인 4인 가족이 묵고 있었는데 객실간에 방음이 진짜 잘되어 있는지 아이들 떠들거나 뛰는 소리에 방해받지 않았어요.
(복도에서는 객실 소리가 좀 나긴 하지만 방문 닫고 들어가면 완벽 차단되나봐요)
근처 오대산 월정사는 진짜 차로 5분 거리구요.
평창 한우타운 15분 내외, 대관령 삼양목장 30분 내외로 인근 관광지와의 접근성도 좋아요.
그리고 호텔 주변에 분위기 좋은 카페 연월일도 가까워서 밤에 엄마와 사우나 하고 커피 한잔 하러 가기도 좋았네요.
여행 마치고 집에 왔는데 객실에 책을 두고 와서 전화했더니 흔쾌히 택배로 보내주신다고 하셔서 친절한 서비스에 감동했습니다.
사실 엄마와 매년 일본으로 온천여행 다니다가 요즘 시국이 이래서 국내 여행왔는데 엄마가 신호타가 로프웨이보다도 오대산과 대관령이 더 멋있었다고 자주 오고 싶다고 하셔서 온가족이 즐거웠던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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